인쇄 기사스크랩 [제928호]2016-03-07 09:01

[B컷 포토 에세이] “어쩌면 A컷보다 사연 있는 B컷이 나을지도 모른다”




“한국문화 홍보 만큼 올바르게 알리기에 집중 합시다”
 
 


최근 한복을 입고 관광지나 주요 명소를 둘러보는 활동이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 잡았다. 전주 한옥마을에서 시작된 일명 ‘한복입기’는 서울의 주요 골목길을 비롯해 인사동, 명동과 같은 주요 관광명소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일부 한국 방문 여행객들은 한복을 입고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보고 신기하면서도 부러운 눈빛을 보낸다. 이들 중에는 함께 한복을 입고 투어에 동참하길 희망하는 여행객도 많다.


‘한복입기’가 한국을 홍보하는 또 다른 수단으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일부 중년층들은 학생단체나 젊은 여행객들이 단순히 트랜드를 따르는 행위에 아쉬운 목소리도 낸다. 때에 따라 입어야 할 한복의 종류가 다르고 입는 방법 또한 순서가 다른데 단순히 트랜드를 따르기 위해 차례 없이 걸친 한복이 중년층의 눈에는 눈엣가시였던 것.


기자 또한 같은 생각이다. 외국인에게 한국만의 이미지를 전달하고 색다르게 한국을 경험할 기회를 선사하고자 한다면 고유의 문화를 제대로 알리는 방법 또한 필요하지 않을까.
<2016년 2월 서울 감고당길에서 EOS 650D>
 
 
이예슬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