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25호]2016-02-05 09:42

[독자의 소리] 2016년도 여행정보신문 독자 모니터 위원



한선미 여수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팀원
2016년 1월 29일 제924호 여행정보신문 모니터링 <115>
 
 
“다양한 시선 담은 풍부한 기사 나오길”
 
 
여행업과는 무관한 독자가 모니터 위원이 됐다는 점에서 부담이 있는 반면 책임감도 따른다. 업계의 속사정을 잘 알지 못하는 제3자인 소비자 시선에서 얘기해야하니 말이다. 어떤 부분에선 분명 공감 받지 못할 기고가 될 수 있겠으나 아예 무시하진 말아주길, 첫 모니터에 앞서 부탁하는 바다.

가끔은 무지(無知)한 이의 한마디가 도움이 될 때도 있으니 말이다. 924호 모니터에 앞서 한 가지 더 언급하고 싶다. 업계지 신문이라는 점이 다소 생소했지만 선을 긋진 않았으면 한다. 일부 모니터 위원들은 여행정보신문이 업계지라는 정체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하지만 독자의 생각은 다르다.

독자 중에 극히 일부일지 모르나 비 업계 독자도 있다. 여행사의 상품이나 프로모션 소개가 소비층 독자에겐 알짜 정보로 다가오지만 업계 관계자들에겐 타 업체와 비교하고 또 다른 아이디어를 생각해 낼 수 있는 창구일 수도 있다고 본다.

924호는 흥미와 정보를 모두 담았다. 시기적절했던 다양한 기획기사들은 여행정보신문의 강점이라고 본다.
‘2월 설 연휴 여행사 상품 동향’ 기획기사는 설 연휴를 앞두고 여행객들이 어느 지역으로 가는지, 또 어떤 날짜에 몰리는 지 등을 파악할 수 있어 여행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었다.

‘캐나다 밴프-레이크루이스’ 소개 기사는 생동감 넘치는 스키어를 앞세운 레이아웃과 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겨울 스포츠 소개가 잘 어우러져 여행욕구를 자극시키기 충분했다. 관광업 종사자들에게는 ‘홍콩 MICE’나 ‘한국 관광의 해’ 기획기사가 중요한 정보로 활용됐을 듯싶다. 새롭게 생긴 ‘월간키워드’ 기사도 눈에 띄었다.

한 달간 발생한 여행업계의 다양한 이슈들을 정리한다는 목적인데 굵직굵직한 소식들 위주로만 정리돼 있어 다소 아쉬웠다. ‘월간키워드’는 특히나 업계 종사자들이 업무 일선에서 놓쳤던 부분들을 다시금 알려주는 그야말로 업계 종사자를 위한 알짜 코너가 됐으면 좋겠다. 대부분의 내용들이 메이저 언론에서 나오는 이야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점 역시 아쉬운 부분이다.

종합 기사들을 읽어보니 여행업계의 상황이 그리 좋지 않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터키패키지상품 결국 50만 원 선 붕괴’ 기사나 ‘여행사 경품 경쟁 점입가경’, ‘위기의 중견사 여행업계 장기 침체’ 등등.

아직 연초라는 점에서 부정적 기사들 보다 업계 관계자들이 남은 1년을 더 활기차게 보낼 수 있는 긍정적 기사들도 많이 소개됐으면 한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여행업계 너도나도 IT 개발자 모시기’ 기사가 여행업계에 근무하는 IT 개발자들의 처우에만 국한하지 않고 타 산업군과도 비교했다면 더 내용이 풍성하지 않았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