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24호]2016-01-29 16:01

[독자의 소리] 2016년도 여행정보신문 독자 모니터 위원 이경민 HNM KOREA 영업팀 차장


2016년 1월 22일 제923호 여행정보신문 모니터링 <114>
“더 넓고 다양한 여행업 소식 제공해주길”
 
 
여행정보신문의 독자위원으로 발탁된 올해는 공교롭게도 본인이 여행업에 입문한지 꼭 10년이 되는 해이다. 마치 10년 동안 쌓은 내공을 평가 받는 것 같은 기분이다. 여러모로 여행정보신문의 독자위원이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

필자는 여행정보신문의 독자위원을 맡기 전에도 시간이 날 때마다 주요 업계지들을 섭렵하며 최근 이슈들을 파악했었다. 그동안은 신문 한 면, 한 면을 가볍게 넘겼다면 올해부터는 여행정보신문에 한해 무겁게 넘겨볼 작정이다.
지난 923호 신문 모니터에 앞서 꼭 칭찬해주고 싶은 기사가 있다.

여행업계지 기자들의 심도 깊은 토론을 실감나게 표현한 ‘이슈엔토크’다. 타 업계지에서 볼 수 없었던 재미난 기획이다. 무거운 주제부터 가벼운 주제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다루는데다 토론 형태의 기사로 몰입도가 매우 높아 독자 스스로도 주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기회를 준다.

여행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자들의 의견이어서 그런지 내용의 수준이 높고 또 상세하다. 기사를 통해 그동안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된 경우도 꽤 많다. 어쩔 때는 한 주제에 대한 여러 기사를 읽는 것 보다 이슈엔토크를 읽는 것이 더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

본격적으로 제923호 모니터링을 하자면 가장 먼저 언급하고 싶은 것이 바로 ‘오피니언’ 면이다. 다음 주 모니터에 앞서 다른 독자위원 분의 글을 읽어보고자 펴들었지만 정작 눈과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기자 수첩이었다. 필자 역시 올해 특별한 신년계획이 없었는데 지난 기자수첩을 읽고 올해 가져가야 할 신년계획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다.

기사 중에서는 종합 2면의 ‘공룡 포털들의 새로운 먹거리는 ‘여행’’ 기사가 좋았다. 실제로 체감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황만 나열한 기사 내용은 아쉬웠다. 이미 알고 있는 현재 상황 외에 포털 사이트의 여행업 진출에 대한 여행업 관계자들의 반응이나 대응책 등도 함께 취재했다면 더욱 유익한 기사가 됐을 것 같다.

또한 종합3면에서는 여행에세이 신작 도서들을 추천해줬는데 여행 관련 서적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필자에게 무척 도움이 됐다. 더 나아가 여행 혹은 업계 관련 문화생활 정보나 국가공인자격증 시험 등 더 넓은 업계 소식들을 제공하면 좋을 것 같다.

추가로 ‘사람들’면에서는 탑으로 롬복 노보텔 리조트의 한국인 총지배인 신임 기사를 다뤘는데 같은 면의 다른 기사들은 봉사활동이나 성격이 전혀 다른 것 같은 기사들을 실어 의아했다. 사람들면에는 가능한 해외여행업계에 일하는 사람들을 더 많이, 더 자세히 다루면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하나 추천하고 싶은 것은 신문에는 주로 인지도 있는 업체들의 소식들이 실리는데 앞으로 아직 알려지진 않았지만 전문성을 갖춘 곳들을 발굴해 새로운 소식들을 알려주는 것은 어떨까. 신선한 업체들의 등장은 기존 업체들에게도 좋은 정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