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20호]2015-12-24 13:54

광화문광장에 겨울여행축제 펼쳐져
위축된 겨울여행심리 축제로 해소

케이팝 콘서트, 겨울여행 전시관 마련


지난 22일과 23일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진 K-winter Festival에서는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사진은 22일에 진행된 자선경매 현장.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관부)가 침체된 겨울여행 활성화를 위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겨울여행축제(K-Winter Festival)’를 개최했다.

‘하늘을 난다, 겨울을 난다’는 주제로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서울신문사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위원회, 그랜드코리아레저, 지케이엘(GKL) 사회공헌재단 등 관광 관련 단체와 스키장, 리조트 등 겨울여행 관련 기업들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본 행사는 겨울철 위축되기 쉬운 국민 여가활동 증진을 통해 내수활성화에 기여하고 겨울철 국내 방문율이 높은 중화권 및 동남아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겨울철 여행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겨울여행과 겨울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퍼포먼스 공연팀 브라스밴드 ‘스윙킹즈’의 식전공연과 개막행사, 씨스타 등 유명가수들이 함께하는 케이팝 콘서트가 펼쳐졌다. 또한 국내 유명 스포츠브랜드가 참여하는 아웃도어 패션쇼와 자선 경매, 스릴감 있는 체험프로그램으로 ‘3차원 가상현실 스키점프’와 ‘3차원 익스트림 루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아울러 각종 할인 이벤트와 12월 말부터 2월까지의 겨울여행 여행자보험 지원 등 유익한 콘텐츠도 준비돼 있다.

문관부 측은 “최근 3년간 경기 둔화로 인해 스키장, 리조트 등의 이용객과 매출액이 지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성수기가 짧고 비수기가 긴 해당 업종의 특성 때문에 정체기가 쉽게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겨울여행 활성화 프로모션을 통해 관광시설 이용을 촉진하고자 한다”며 “이번 축제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함께 ‘겨울여행축제’ 행사 전후에 다양한 참여 이벤트와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겨울여행에 대한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제고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 김홍주 회장은 “올해 처음 열리는 K-Winter Festival을 계기로 국민들이 겨울여행과 겨울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길 바란다”며 “겨울여행이 지역관광은 물론 경제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중앙회가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겨울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은 이틀 간의 겨울여행축제가 끝나도 계속된다.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국내여행정보 포털 ‘대한민국 구석구석(korean.visitkorea.or.kr)’에서는 다양한 겨울여행 정보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관광공사는 ‘두근두근 우리는 지금 눈 맞으러 갑니다’를 주제로 전국의 스키장과 워터파크, 놀이공원 등의 정보 및 할인혜택을 공개했다. △눈 속을 질주하라 △따끈하게 놀아라 △즐거운 놀이동산까지 총 3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된 여행정보는 각각의 카테고리에 맞게 스키리조트와 워터파크, 스파, 놀이공원 등 전국의 겨울명소를 한 눈에 보기 쉽게 정리했다.

특히 성수기를 맞은 스키 리조트들은 겨울맞이 할인혜택뿐만 아니라 겨울패키지상품 및 이벤트 등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대명 비발디 파크는 12월 문화이벤트로 크리스마스, 송년 특집 콘서트르르 마련했고 알펜시아 리조트는 스탠다드룸/슈페리어룸 1박과 2인 조식, 스키리프트권 2매, 웰컴드링크 2잔을 제공하는 패키지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이밖에도 추운 겨울을 피하고 싶은 여행객에게는 한화 설악워터피아, 김해 롯데워터파크, 롯데부여리조트 아쿠아가든 등 전국의 워터파크 및 스파 시설을 소개해 겨울철 여행지에 대한 여행객들의 고민을 줄였다.

강다영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