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09호]2015-10-12 09:07

“떠나세요, 가을은 짧지만 추억은 깁니다!”




2015 가을관광주간 10월 19일부터 11월 1일까지 개최
지역 별 이색 행사 및 업체 별 할인 프로그램 미리 챙겨야
 

 
 
10월 19일부터 오는 11월 1일까지 ‘떠나세요, 가을은 짧지만 가을의 추억은 깁니다’라는 주제 아래 2015년 ‘가을 관광주간’이 열린다.

관광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관부)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를 비롯해 공공기관 및 기업, 지방자치 산하 여행/레저 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여한다. 내수 부진 회복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유통 행사와 할인 이벤트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관광주간이 겨울 성수기 전 대미를 장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종덕 문관부 장관은 “지자체와 유관기관, 민간 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및 할인 등을 준비했다. 꼭 휴가를 내서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며 “상대적으로 비수기인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행사 기간을 지정한 탓에 새로운 국내여행 수요 확대 및 잠재적 수요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문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2015년 봄 관광주간은 비교적 나쁘지 않은 경제 효과를 냈다. 이 기간 국내여행 참가자가 1,733만 명으로 전 국민의 45.7%가 여행에 참여한 것. 이는 전년대비 15.2% 증가한 수치다. 이동총량은 3,927만 일, 소비지출액은 전년대비 17.5% 증가한 2조 3,700억 원을 달성했다. 관광주간 만족도 역시 전년 4.0점에서 4.2점으로 늘어났다.

가을 관광주간에는 광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한 17개의 대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전국적으로 3,500여 개의 업소에서 할인 혜택이 진행된다. 여행사가 준비한 가을 여행상품 중 17개의 우수여행상품을 선정, 집중 소개하고 1박 2일의 알뜰여행코스 20선도 선보인다.

광역지자체별로 대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우선 대구와 대전의 경우 지역의 대표 관광지와 연계해 지역 고유의 맛과 음식문화를 느낄 수 있는 ‘미식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강원과 전북 지역에서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추억을 남길 만한 지역 명소들을 엮어 가을여행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관광지, 관광시설, 숙박 및 음식 등 약 3,500여 개의 다양한 업소에서 할인 혜택 또한 제공한다. 관광지와 관광시설 체험프로그램의 경우 4대 궁 및 종묘, 템플스테이 체험, 농촌체험휴양마을 체험 등 200여 개의 관광지(시설)에서 할인에 참여한다.

숙박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인증한 베니키아 및 굿스테이를 포함해 한화호텔&리조트, 호텔현대, 켄싱턴리조트 등 1,652개의 업체가 최대 60% 할인에 참여한다.

더불어 호텔엔조이, 호텔조인, 세일투나잇과 같은 숙박예약 사이트를 운영하는 기업에서도 가을 관광주간에 할인 또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음식·쇼핑의 경우 롯데호텔 및 한화리조트 외식업장에서 10~30% 할인행사를 진행하며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3대 마트에서 관광주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교통부문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제주노선을 최대 70% 할인하며 롯데렌터카, 하나카드에서도 참여한다.

국민 참여 이벤트도 병행한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가을 추억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만 원으로 떠나는 기차여행’, ‘마음이 통하는 밥상’, ‘가을여행지수 확인하기’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약 4,500명의 국민들에게 국내여행 체험 기회와 국민관광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끝으로 여름 성수기에도 여행을 즐기지 못한 중소·중견 기업 근로자들을 위해 여행수기 공모전을 실시한다. 선정된 가족에게는 가족 당 최대 20만 원(4인 가족 기준)을 지원, 이 기간 국내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을 관광주간 관련 대표 프로그램과 할인 정보, 이벤트 등 상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http://fall.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