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01호]2015-08-06 15:41

캐나다 “상반기 성공적, 하반기도 희소식 기대해”

미디어 지원, 공식 블로그 활동으로 여행객 관심 높아
편안한 직항 및 항공좌석 증대로 올해 10% 성장 기대
 

캐나다관광청이 상반기 업무성과와 하반기 활동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올 상반기 방송지원한 MBC프로그램 ‘나혼자 산다’. 관광청은 방송지원을 통해 예비여행객들의 여행욕구를 자극시켰다.
 
캐나다관광청(한국사무소 대표 이영숙·사진)이 지난달 28일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15년 상·하반기 활동소식을 전했다.
관광청은 먼저 올 상반기 업무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 1월 1일부터 한국GSA를 맡아 온 캐나다관광청은 △미디어 방송 지원 △캐나다스페셜리스트 2015(Canada Speciallist Program2015, CSP) △여행사를 통한 기획전 및 프로모션 △팸투어 등의 다각적인 활동을 보였다.

상반기 활동 중 가장 주목할 만 한 점은 미디어 방송지원이다. 관광청은 지난 1월부터 꾸준히 방송지원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 6월 방영된 MBC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와 JTBC의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는 시청자들에게 압도적인 인기를 얻었다. 총 3회에 걸쳐 방영된 ‘나혼자 산다’는 배우 김용건과 가수 강남이 여행을 하며 나이아가라폭포, 토론토의 CN타워, 엣지워크 등의 액티비티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됐다.

동 프로그램은 출연자들로 인한 효과도 톡톡히 봤다. 중년의 김용건과 젊은층의 강남이 함께 여행하는 모습이 노출되면서 젊은층과 중장년층 시청객 모두에게 캐나다의 매력이 전달된 것. 또한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는 기욤패트리의 고향을 찾아 떠나는 일정으로 헨리, 유세윤, 장위안 등의 출연진이 함께 등장했다. 본 방송에서는 나이아가라폭포에서 즐길 수 있는 유람선, 헬기, 저니 비하인드 더 폴스(Journey behind the Falls) 등의 액티비티를 소개해 모험심이 강한 2030세대를 자극시켰다.

블로그 또한 승승장구하고 있다. 4월 오픈한 공식 블로그 ‘캐나다, 끝없는 발견’은 증가하는 개별여행객에게 발맞춰 더욱 다양하고 상세한 여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론칭했다. 여행객들은 캐나다 목적지 검색을 위한 유입 외에도 방송 이후 이벤트나 소개된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동 블로그를 찾았다.

이영숙 대표는 “지난해 캐나다를 찾은 한국관광객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5월 한 달 간 집계된 캐나다 방문 한국인은 1만 7,761명으로 26.4% 성장했다”며 “한국방문객이 꾸준한 증가를 보이는 이유로는 미디어 효과가 한 몫 했다고 생각한다. 공식 블로그를 이용하는 개별여행객들 또한 많다. 블로그 누적 방문객 수는 14만 5천 명으로 일 평균 2,500명에서 3,000명 정도가 찾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항공좌석의 증가가 상반기 뿐 아니라 하반기 방문객 수치를 증가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관광청은 올해 성장률을 8%정도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증가되는 항공좌석을 고려한다면 10%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캐나다로 향하는 직항 항공사는 에어캐나다, 대한항공이 있다. 에어캐나다는 지난 3월 인천-밴쿠버노선에 B787드림라이너를 도입하면서 여행객들의 편의를 책임져 왔다. 대한항공 또한 내년 3월까지 인천-밴쿠버 구간을 매일 운항한다.

캐나다로 향하는 경유편 또한 여행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로 향하는 비행기 티켓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 이러한 합리적인 요금을 강점으로 관광청은 항공사를 통한 상품 개발에도 열을 가할 계획이다. 현재 캐나다 경유편의 대표적인 항공 노선으로는 인천-샌프란시스코를 거쳐 밴쿠버, 캘거리, 에드먼튼으로 향하는 유나이티드항공이 있다.

이밖에도 캐나다로 향하는 방법은 많다. 인천-뉴욕, 샌프란시스코 등을 경유하는 아시아나항공, 인천-시애틀과 디트로이트를 경유해 밴쿠버, 캘거리, 토론토 등을 잇는 델타항공이 그 예다.
한편 관광청의 하반기 핵심 프로그램으로는 블로그 대상 팸투어인 △끝발원정대 △고 미디어 캐나다(Go Media Canada) △쇼케이스 캐나다 등이 있다.

△끝발원정대는 이달 첫 출발을 한다. 이들은 온타리오주, 사스카츄완주,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주를 비롯해 캐나다 전역을 탐방하게 된다. △고 미디어 캐나다는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펜팅턴에서 개최된다. 동 행사는 세계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마켓플레이스다. 마지막으로 △쇼케이스캐나다(Showcase Canada 2015)는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는 중국 선양에서 열린다. 관광청은 올해 쇼케이스캐나다 행사를 끝으로 향후 동 행사는 참가하지 않는다. 이후에는 지난 4월 개최된 ‘포커스 캐나다 로드쇼(Focus Canada Roadshow)’와 같이 국내에서 행사를 치를 예정이다.

이영숙 대표는 “상반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낸 것과 같이 하반기에도 꾸준한 미디어 지원과 팸투어 등을 통해 올해 성장 목표인 10%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광청의 활발한 활동으로 더욱 많은 여행객들이 캐나다에 관심을 갖고 여행을 계획하길 기대 한다”고 전했다.
이예슬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