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81호]2015-03-06 13:20

KRT, 자체제작 홈쇼핑으로 시너지 효과 기대

KRT여행사가 자체제작 홈쇼핑 영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휴TV쇼핑’ 앞세워 고객 신뢰도 얻을까?
 
 

KRT여행사가 올 2월부터 시작한 TV광고와 함께 자체 제작 홈쇼핑 영상인 ‘휴TV쇼핑(이하 휴TV)’를 공개, TV광고와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KRT여행사는 TV광고 방송과 비슷한 시기인 지난달 23일 자체 제작 홈쇼핑 휴TV를 론칭하고 휴양지 중심의 상품 홍보영상을 선보였다. 현재 세부영상이 노출돼 있으며 이를 시작으로 동남아와 남태평양지역의 신규휴양지 영상도 선보일 예정이다.


KRT 측은 “최근 많은 여행사들이 TV홈쇼핑에 치중하면서 홈쇼핑 채널이 원하는 비용이나 수수료는 높아지는데 비해 그 효과는 떨어지고 있다. 실제로 촬영 경비에 방송 비, 8~9%의 판매수수료를 따져보면 홈쇼핑으로 낼 수 있는 이익은 크지 않다. 그래서 홈쇼핑을 대체할 수 있을 만한 다른 판매채널로 생각해 낸 것이 휴TV쇼핑이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휴TV는 KRT의 휴양지 전문몰의 초기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것으로 고객들에 상품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영상이 더해져 현재의 휴TV가 됐다. 앞으로 오키나와, 사이판, 보라카이에서만 사용되고 있는 트래블 멤버십 카드인 ‘타가카드’와 결합해 휴양지 상품전용 특전을 제공하며 KRT만의 휴양상품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KRT여행사는 휴TV쇼핑 이전부터 은쇼핑을 통해 홈쇼핑 영상과 함께 관련 기획 상품을 판매한 이력이 있다. 은쇼핑은 TV홈쇼핑과 소셜커머스의 결합으로 홈쇼핑에서 방영됐던 상품 또는 방영 예정인 상품을 일정 프로모션 기간(보통 7일) 동안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서비스다. 은쇼핑 역시 휴TV와 함께 계속해서 병행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KRT여행사의 자체제작 홈쇼핑 영상 론칭 소식과 함께 과거 소속 PD 4명과 전용 촬영장비, 전속 계약을 맺은 8명의 쇼 호스트를 두고 홈쇼핑 제작에 나섰던 라이브투어가 다시 회자되며 KRT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강다영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