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08호]2007-05-03 10:04

[장춘] “아름다운 장춘 한국관광객 유혹”
정월담 생태관광 등 6대 브랜드 관광 자랑
위만황궁, 세계조각공원, 영화세기성 등 독특한 매력

중국 교포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길림성의 성도인 장춘(長春). 장춘은 중국 동북지역에 위치한 찬연한 도시로 길림성의 정치, 경제, 과학기술, 문화와 교통의 중심지이다.

특히 중국에서도 유명한 삼림도시, 자동차도시, 영화도시, 과학기술문화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장춘의 관광자원은 매우 독특하다. 장춘은 국가에서 첫 번째로 비준을 받은 중국우수관광도시와 전국중점관광도시, 전국 ‘황금주’관광예보도시로서 정월담삼림, 빙설을 주요 종목으로 하는 생태관광, 위만황궁, 팔대부를 대표로 하는 식민지유적관광, 장춘영화세기성을 위주로 하는 영화TV문화관광 등이 있다.

이밖에도 자동차공업관광 및 세계에서 제일 큰 조각공원을 기반으로 하는 조각예술관광, 명절축제전시회의관광 등 6대 정품관광 브랜드로 장춘의 독특한 매력을 관광객들에게 전하고 있다. 올해는 정월담골프장이 본격영업에 들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월생태관광

정월담국가삼림공원은 장춘시 동남부에 위치하고 있는데 도시 중심과 18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수면이 조각달 모양을 이루어 정월담(淨月潭)이라고 이름지었다. 정월담은 물이 맑고 산천이 수려하기로 이름나 대만 일월담의 자매담이라 불리우기도 한다.

공원의 면적은 186km²의 드넓은 인공삼림은 일제가 만주괴뢰정부시절에 조성한 것으로 아시아 제일을 자랑하고 있다. 정월담은 1988년에 국무원으로부터 국가 중점풍경명소로 명명됐고 1989년에는 국가삼림공원으로 지정됐다. 이후 2002년에는 국가로부터 관광생태환경보호시험단위로 정해졌다.

정월담은 계획된 소나무 조림으로 우거진 삼림만으로도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소란스러운 도시 가운데 삼림으로 둘러싸인 호수는 봄에는 나들이, 여름에는 피서, 가을에는 단풍 감상, 겨울에는 빙설을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삼림목장, 스키장, 골프장, 호텔 등이 정월담 주변에 들어서 장춘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

▲위만황궁(僞滿皇宮)

계획도시인 장춘시에 또다른 관광거리로 자리하고 있는 것이 있다. 장춘시 동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현대적인 건축과 완전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위만주국의 황궁이 바로 그것. 중국의 마지막 황제 부의가 일본이 세운 만주괴뢰정부의 황제였기 때문에 가짜라는 뜻의 위자를 붙여 위만황궁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위만황궁에는 일본제국주의가 우리나라 동북을 침략한 사실과 부의 및 그의 후비 등 황제가족의 비극의 역사를 보존하고 있는 현장이다. 장춘시는 이 곳을 부끄러운 역사의 현장이 아닌 애국주의 교육기지와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곳에는 부의가 탔던 고급 승용차가 전시돼 있는 등 나름대로의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북경과 심양에 있는 황궁과는 분위기부터 완전히 다르다. 또한 신민거리와 자유거리 양측에는 위만국무원 건물 등 위만팔대부건축물이 오늘날까지도 대학 부속 건물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영화문화관광

중국의 할리우드로 불리우는 장춘영화세기성. 장춘영화세기성은 중국에서 제일 처음으로 영화제작업과 관광업을 결합시킨 세계 수준의 영화주제공원이다.

총 면적 100만km²이고 첨단과학기술, 모험, 연예체험 등을 포함한 영화, TV와 13개 오락프로를 관광객들에게 펼쳐 보인다. 미국회사의 설계로 완성됐는데 영화주제공원, 신기한 특수영화 전시, 격동적인 영화효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이야기 나라로 불리우고 있다.

장춘영화세기성은 특히 학생들이나 젊은 세대들에게는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이 있다.

▲자동차공업관광

중국제1자동차는 장춘시의 서남부에 자리잡고 있다. 면적만 13km²이고 장춘역과 8km 거리에 있다. 중국자동차공업의 요람으로 국내외에 광범위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이 곳에서는 무수한 제1을 창조했다. 중국 제일 첫 번째의 트럭, 승용차 등을 생산해냈다. 근 50여년 동안의 자동차 생산을 통해 제1자동차는 6대 계열, 550여개 품종을 생산하는 자동차공업단지를 형성하여 중국의 디트로이트로 불리우고 있다.

▲조각예술관광

장춘시내에 위치한 조각공원은 이채롭기까지하다. 장춘은 조각성이라고까지 불리우는데 매 2년에 한번씩 장춘국제조각전시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장춘세계조각공원은 부지만 50ha에 달해 전기자동차를 타고 이동을 해야 할 정도.

옥외에 전시된 조각 외에도 1만m²의 조각예술전람관에는 130여개 국가와 지역에서 온 330여개의 조각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이 곳의 조각품들은 작품수나 전시에 참가한 국가 등이 가장 많으며 가장 다양한 조각예술전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춘빙설관광축제

중국장춘빙설관광축제는 1998년에 처음으로 시작돼 장춘시의 가장 중요한 축제로 손꼽히고 있다. 빙설관광축제는 스키로부터 시작해 지금은 빙설문화, 빙설예술, 빙설체육, 빙설관광, 빙설경제무역 등을 결합한 축제활동으로 그 내용과 형식이 변화됐다.

축제기간동안에는 장춘시의 거리, 공원, 광장에는 빙등, 눈조각을 설치하는데 일간에는 조명으로 인해 도심을 환상의 도가니로 젖어들게 한다.

매년빙설축제는 1월초부터 2개월간 지속되는데 체육, 문화, 교육, 예술, 관광 등 20여개 이벤트가 있어 내·외국인들이 북극의 빙설문화를 체험하게 한다.

▲장춘주변관광지

길림성 성도인 장춘은 주변에 중화 10대 명산으로 칭하는 백두산과 고구려세계문화유산관광, 길림시의 송화강 무송 등을 관광할 수 있다.

[교통편]
한국에서는 인천에서 장춘까지 아시아나항공과 중국남방항공이 운항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매주 월·수·목·금·토요일 인천에서 9시40분에 출발해 장춘에 10시40분(이하 현지 시각)에 도착하고 장춘에서는 12시에 출발하여 14시55분에 인천에 도착한다. 또한 목·일요일에는 인천에서 12시15분에 출발해 13시45분에 도착하고 장춘에서는 8시15분에 출발해 인천에 11시15분에 도착한다. 중국남장항공은 매일 운항하는데 장춘에서 아침 9시30분에 출발해 인천에 12시20분에 도착하고 13시20분에 인천을 출발해 14시10분에 장춘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