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29호]2014-01-10 16:11

2014 관광단체장 신년사

“활력 넘치고 역동적인 2014년을 열겠습니다!”

2014년은 말띠 중에서도 60년마다 돌아오는 ‘청마(靑馬)의 해’로 행운을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 말은 행운을 부르는 친숙한 동물이며 충성심을 나타내고 멀리 몽골에서는 푸른 초원과 설원을 달리는 유목민족의 기백을 뜻한다.

사람을 잘 따르고 현명한 동시에 넓은 광야를 힘차게 뛰노는 거친 말의 모습은 여러 가지 의미를 상징적으로 포함하고 있다. 말을 탄다는 것은 권력과 권위의 아이콘으로 비쳐지며 그 중에서도 청마는 특히 높은 기상을 가진 활력 넘치는 동물로 꼽힌다. 그래서 갑오년은 예년보다 역동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갑오의 강한 에너지가 개인 및 관광업계의 명운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를 소원하며 관광대표 단체장들의 신년사를 담았다.

남상만 -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관광업계의 혁신과 변화, 창의적인 발전 주도할 터”

친애하는 관광인 여러분,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경기 침체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국내외 경기가 활력을 찾지 못한데다 일본 시장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우리 관광업계는 괄목한 성과를 이뤄 냈습니다.

사상 최초로 방한 외래관광객 1,200만 명을 돌파 했으며 한류의 위상도 높였고 그에 따른 관광수입도 137억불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관광업계의 성과는 관광인 여러분의 각고의 노력과 더불어 정부의 문화 융성 및 창조경제의 실현에 따른 덕분으로 생각합니다.

관광인 여러분, 잘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관광산업은 국가 성장 동력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고 특히 내수경제, 고용창출, 투자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유망 산업입니다. 즉 관광산업은 고용없는 성장시대의 지속되고 있는 불경기를 타개하는 중요한 산업인 것입니다.

새해에도 국내외 경제 환경은 관광산업에 어려움을 안겨주기도 하고 도전의 기회를 주기도 할 것입니다. 말하자면 지금 우리가 직면한 국내외 환경의 변화는 우리 관광인들이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해 나가느냐에 따라 큰 어려움이 될 수도 있고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관광업계 여러분과 함께 관광산업 도약을 위해 중점적으로 ‘민관 공조시스템’을 추진할 것임을 말씀 드립니다.

이는 민관이 협력해 관광산업 발전 및 활성화를 이루는 공조 시스템을 갖춰 나감으로써 관광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국관광산업 발전을 목표로 타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한 다양성 확보를 비롯해 민간업계가 할 수 있는 정책 및 사업을 적극 추진, 우리의 역량 및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하고 글로벌 시대에 대처할 수 있는 한국관광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또한 중앙회는 중국 일본 등지의 국제협력 사업을 확대 추진, 해외 마케팅 홍보나 외국인 유치 등 업계 비즈니스를 위해 노력 할 것이며 업계의 자율적인 호스피탤리티 프로그램이나 국민환대 서비스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할 것입니다. 신뢰와 소통으로 한국 관광의 핵심 역량을 발휘하는 동시에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의 가교역할도 개선할 계획입니다.

오늘날 관광산업 경쟁력은 바로 변화에 따른 혁신과 창의에서 나와야 합니다. 관광업계의 혁신과 변화, 창의가 적극적으로 발휘되도록 힘을 보태겠습니다. 새해에도 소망하시는 바를 모두 이루시고 희망찬 한 해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양무승 -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여행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상생 도모 주력할 것”

존경하는 여행업계 임직원 여러분!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4년에는 여행인 모두에게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 업계는 고달픈 시기를 보냈습니다. 한·일 관계의 악화와 엔저에 따른 여행객 감소 등 일본 인바운드 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었으며 주요 여행 목적지인 중국의 쓰촨성에 지진이 발생하고 필리핀은 감당하기 힘든 태풍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여행업계는 협회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 한·일 관광교류 증진을 위한 ‘KATA-JATA 관광교류’ 행사를 성대히 추진했으며 피해를 입은 중국 쓰촨성과 필리핀에 관계자들과 함께 성금을 모아 따뜻한 마음과 함께 전달했습니다.

우리는 지난 2013년 외래방문객 1,200만 명 돌파와 해외여행객 1,500만 명으로 여행산업의 큰 발전을 이뤘습니다. 그동안 갈등관계에 있던 지역관광협회와도 협력적 관계를 구축해 진정으로 여행업계를 대표하는 ‘한국여행업협회’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러한 뜻 깊은 성과들은 모두 여행업 여러분들이 협회를 믿고 도와주심에 가능한 일들이었습니다.

2014년 새해에는 소비자들이 우리의 여행상품을 믿을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 여행사 이용률을 적극 높이고 한국을 찾은 외래여행객에게 고품질 서비스와 다양한 테마 상품을 제공해 다시 찾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힘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국내여행이 활성화되면 지역경제가 발전하고 일자리가 창출됩니다. 우리 여행업계가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고 애써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올해 협회는 더욱 폭 넓은 사업 계획과 비전 아래 움직일 것입니다. 여행업을 통한 경제적, 사회적, 공익적 가치 창출로 여행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여행업계 종사자 권익 보호 및 수익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에 체계적으로 임하겠습니다.

아울러 여행사를 비롯해 국내 관광업계가 한국 관광산업의 미래의 주체로 성장하고 저가 여행상품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여행상품으로 외래객에 고품격 한국체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특히 여행업 각 현장에서 고객과 함께 호흡하며 시장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과 집중 교육에 많은 역량을 쏟겠습니다. 화합, 공정, 투명, 창의 등 핵심 과제를 기반으로 오는 2020년까지 2,020만 외래여행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부단히 뛰겠습니다.

관광인 여러분 언제나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한경아 - (재)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

“한국관광의 질적 성장, 고품격화 도약”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방한 외래관광객 1,200만 명 시대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준 여행업계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1천만 명이 넘는 외래객들이 우리나라에 온다는 것은 한국이 그만큼 많이 알려졌다는 걸 의미함과 동시에 관광대국으로 가기 위한 고속도로에 진입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한국방문위원회는 올해도 한국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을 통한 고품격화를 위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 업계 및 민간기업과 발맞춰 관련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그 중에서도 1월3일부터 2월16일까지 45일간 개최되는 ‘2014 코리아그랜드세일’에 많은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비수기 외래관광객 유치와 더불어 참여사에게는 매출 신장을 통한 내수경제 진작을, 지자체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전통시장에는 상생을, 관광객에게는 무한 혜택을 주고자 합니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이 한일관계 경색과 환율 등으로 얼어붙은 일본 방한시장과 여유법으로 위축될 수 있는 중국 방한시장에 우리나라를 다시 찾게 하는 좋은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믿습니다.

한국의 다양한 문화와 관광 콘텐츠를 체험하고 돌아간 외래객들이 우리나라의 든든한 마니아로 재탄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방문위는 향후 코리아그랜드세일 행사를 유통뿐만이 아니라 관광, 산업, 문화, 패션 등 다양한 분야가 결합한 융복합 콘텐츠로 발전시켜 한국을 대표하는 것은 물론 아시아 최대의 쇼핑 이벤트로 만들겠습니다. 이밖에도 한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캠페인, 업계 실무진 대상 서비스 개선 교육, 음식 및 교통, 언어, 정보 센터 같은 인프라 강화 등의 노력을 통해 한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더욱 힘쓰겠습니다.

그간 한국관광의 양적인 발전은 물론 고품격화를 위해 큰 역할을 담당한 여행업계 관계자 및 미디어들의 지속적인 지원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우리나라가 관광대국과 관광강국을 넘어 미래 관광선진국으로 도약하도록 끝까지 따뜻한 애정과 진심어린 조언을 전하며 한국관광시장의 동반자이자 친구로 남아주세요.

인아웃바운드 관광객 총 2,500만 명 시대에 한국관광산업의 큰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업계 종사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