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28호]2013-12-27 11:45

[Monthly 키워드<2013년 12월1일~31일>] 이번 달, 업계에서는 무슨일이?

현재 관광업계는 LTE급 속도를 자랑하며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 국내외 정세변화에 민감한 관광업계인 만큼 이것저것 챙겨야 할 소식이 많다. 이에 본지는 한 달간 주요 이슈를 키워드를 통해 되짚어 보는 ‘Monthly 키워드’를 게재한다. Monthly 키워드는 매달 마지막 호에 연재되며 업계와 관련된 국내외 상황, 주요 핫 이슈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연말 분위기 우울 유류할증료와 민영화에도 여행사는 달린다”

[키워드1] 연말 분위기


▲나눔으로 가득한 여행업계

여행업계가 기부와 나눔으로 따뜻한 연말 만들기에 앞장섰다.

내일투어가 지난 6일 부산 중구에 쌀 2톤을 기부하며 봉사활동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후 모두투어 임직원들의 연탄배달, 롯데제이티비의 ‘사랑의 쌀 Dream 전달식’, 이스타항공의 ‘사랑의 밥차’ 나눔 소식이 잇따르며 여행업계의 훈훈함을 더했다. 파티와 자선행사를 통한 사회공헌활동도 이어졌다. 하나투어는 서울 동명아동복지센터에서 ‘핀란드 산타클로스 크리스마스 파티’를 진행, 아이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롯데관광개발은 ‘광화문 이웃사랑 자선 한마당’을 통해 모금한 성금으로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기부했다.

▲여행업계 연말행사 축소

올해 연말행사는 회계연도에 맞춰 송년회 대신 신년회를 여는가 하면 예년에 비해 줄어든 횟수와 축소된 규모로 여행업계의 불황이 여실히 드러난 해였다. 올해는 멕시코, 체코, 뉴질랜드, 뉴칼레도니아, 이집트 등 장거리 지역 행사가 주를 이뤘으며 단거리 지역은 소규모의 식사 형태로 간단히 치렀다. 업체 주최 행사는 대폭 축소됐고 규모 역시 줄어 실질적인 내부 관계자만을 위한 행사로 진행됐다.

[키워드2] 유류할증료


▲온라인 여행사, 유류할증료에 또 발목

여행사 유류할증료 문제가 또다시 불거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유류할증료와 항공TAX를 항공사가 고시한 금액보다 과다하게 표시 및 안내해 지불받은 9개 온라인 여행사에게 시정명령(공표명령 포함)과 과태료 4,800만원을 부과했다. 해당 여행사는 ▲하나투어 ▲인터파크투어 ▲온라인투어 ▲모두투어네트워크 ▲노랑풍선 ▲웹투어 ▲여행박사 ▲내일투어 ▲참좋은레져 등이다. 각각 적게는 1백 건에서 많게는 4천 건에 달하는 과다 부과 건수로 적발됐다.

▲문관부, 유류할증료 위반 여행사 행정지도 나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온라인 여행사의 유류 할증료 바가지’ 문제와 관련해 여행업계를 상대로 행정지도에 나서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류할증료를 소비자가 정확히 알 수 있도록 여행상품 필수정보 항목에 포함해야 한다는 것. 한국여행업협회는 업계가 유류할증료를 위반하지 않도록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국내 대형여행사 12개사가 참여하는 ‘해외 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 실천 협약식(2013. 11. 27.)’을 여는 등 자율정화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키워드3] 신년 사업 계획


▲주요 패키지 여행사들 신년 계획 발표

여행사들의 신년 사업 계획 발표가 잇따르며 2014년 여행업계 화두는 ‘신 수익 개발’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투어는 “Smart Working을 통한 균형성장”이라는 목표 아래 글로벌 사업과 각종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모두투어 역시 2014년을 “브랜드 혁신과 매출 신장을 통한 글로벌 기업 도약”의 해로 만들고자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과 브랜드 가치 향상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노랑풍선은 “효율성 증대를 통한 질적 성장”을 목표로 업무역량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을 통한 균형 있는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워드4] 철도노조 파업

▲철도 민영화, 여행업은 “안녕들 하십니까?”

철도 민영화 소식에 국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며칠간 ‘민영화’, ‘철도 파업’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복잡해진 시국에 여행업 관계자들도 애를 먹었다. 철도노조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출퇴근이 힘들어짐은 물론이고 외근이 주 업무인 여행사 직원의 이동에 큰 불편이 따른 것. 특히 이 같은 철도노조 파업은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여행업 관계자들의 한숨을 자아내고 있다.

강다영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