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26호]2013-12-13 14:15

필리핀 곳곳에 여행업계 성원 이어져

KATA, 관광공사 태풍 피해 성금 전달

한-필리핀 양국 간 여행교류 확대되길

 

사진 좌측부터 김진국 하나투어 상무, 김학종 온필 이사, 이진석 내일투어 사장,
양무승 KATA 회장, 루이스 크루스 주한 필리핀 대사, 마리콘 필리핀관광청 한국사무소장,
홍기정 모두투어네트워크 부회장, 김병삼 KATA 실장<사진 左> 왼쪽부터 주상용
한국관광공사 마닐라 지사장, Jessy Mendiola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
Ramon R. Jimenez 필리핀 관광부 장관. <사진 右>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을 돕기 위한 여행업계의 따뜻한 손길이 계속되고 있다.

먼저 한국여행업협회(회장 양무승)는 필리핀 태풍 피해자를 위로하고 한·필리핀 양국 간 여행교류의 지속적인 발전을 목표로 성금을 기탁했다. KATA는 온필(세훈항운), 글로벌비전웨이(세부퍼시픽 항공 한국지사)에서 기탁 받은 성금 68,900,000원을 지난 11일 오전 9시30분 필리핀 대사관을 직접 방문해 루이스 티 크루스 주한 필리핀 대사에게 전달했다.

양무승 회장은 “필리핀은 한국이 어려울 때 도와준 영원한 우방으로 한국여행업계의 작은 정성이 하이옌 태풍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필리핀 루이스 티 크루스 대사는 “태풍 피해자를 대신해 한국 여행업계에 감사를 표한다”고 화답했다. 이번 성금 모금에는 한국여행업협회 회원사, 사무처 직원 등 70개사가 동참했다.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강기홍) 임직원들도 정성을 모았다. 공사 임직원 성금으로 약 3천만원을 모금해 지난 10일, 필리핀 마닐라 지사장(주상용)이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제시 멘디올라(필리핀 인기배우 겸 모델)와 함께 필리핀 관광부 라몬 히메네스 장관을 방문, 성금을 전달했다. 또한 14일부터 양일간 마닐라 북부 빈민 지역 말라본에 위치한 필리핀 요셉의원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부산 해운대 백병원 의료진이 참가해 인근 지역 빈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상진료를 펼쳤으며 공사 임직원들도 무료배식 및 구호품을 전달했다.

공사는 지난해 11월에도 필리핀 한센인 정착촌 대상 사회공헌활동을 시행한 바 있다.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 사회공헌활동 실적이라는 점에서 필리핀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