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간만이 소통하는 곳

가끔 무인도에 혼자 남겨지는 자신을 상상해 본적이 있다. 부산스러운 도시를 피해 소음도 공해도 없는 자유로운 세상을 말이다. 아무런 방해도 없고 거짓도 미움도 없는 말그대로 무인도에 떡하니 자리잡은 클럽파라다이스리조트가 바로 그곳이다.

필리핀 팔라완에 위치한 클럽 파라다이스 리조트 (Club Paradise resort)에는 섬과 바다 오직 자연과 인간만이 소통하며 진정한 자유와 휴식이 시작된다.

클럽파라다이스에 도착하면 먼길을 떠나 온 고객들을 배려하듯 시원한 물수건과 과일쥬스를 제일 먼저 건네주고 리조트 직원들이 직접 부르는 환영송과 연주로 반가움을 표시한다.

밀가루처럼 곱게 펼쳐진 백사장과 보석처럼 빛나는 해변이 리조트를 둘러 싸고 있어 꿈을 꾸듯 환희롭다. 눈부신 태양 아래 맑고 투명한 바다와 잔잔한 파도소리, 열대우림이 가득한 이국적인 풍광은 상상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순간이다.

고운 햇살과 자연을 담은 코티지내에는 침대, 에어컨, 옷장, 냉장고, 미니바 등이 잘 갖춰져 있으며 선라이즈·선셋 코티지는 모두 씨뷰(Sea View)로 일출, 일몰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코티지앞에 놓인 선배드에 누워 햇살을 즐기며 일광욕을 하기도 하고 책을 읽기도 하며 한가로이 휴식을 누려 본다.

리조트의 뷔페식 요리는 신선하고 풍부한 해산물과 과일, 치즈, 야채, 빵 등 흡족한 맛과 향을 보장한다. 또한 한국사람들이 즐기는 밥과 김치가 기본적으로 준비되어 한국을 그리워하지 않아도 된다.

핸드 메이드 쿠키와 쉬폰 케이크, 복숭아 파이 등 주방장이 직접 만들어 내오는 근사한 후식은 클럽 파라다이스에서만 맛볼 수 있다.

클럽파라다이스에서는 역동적이며 풍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해양스포츠가 레저의 천국을 이룬다. 스쿠버다이빙과 스노클링, 카누, 바나나보트, 호핑투어, 바다낚시 등 스릴과 쾌감, 멈출 수 없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이중에서도 전문 강사의 도움을 받으면 초보자들도 쉽게 배울 수 있는 스쿠버다이빙을 권하고 싶다. 풍부한 산호초와 서로 다른 옷을 입은 듯 여러 종류의 물고기, 형형색색의 불가사리 등 바닷속 깊은 또 다른 세상을 두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기회다.

어둠이 밀려 오면 리조트를 비추는 은은한 조명과 하늘에선 온통 별들의 향연이 감미롭기만 하다. 리조트내에서는 가든파티와 직원들이 준비한 민속공연 등 호화로운 만찬과 축제가 펼쳐지며 더욱 흥겹고 화려한 밤을 지새운다.

수많은 별을 세며 별빛에 감싸인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행복한 전율을 느끼며 어느새 지친 영혼까지 맑아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팔라완=김소리 기자 titnews@chol.com
취재협조=리조트 포유 02)720-2525. www.resort4u.co.kr
세부퍼시픽항공 02)3708-8561.

[리조트 정보]
▲가는법 :마닐라 구간은 세부퍼시픽(CEBU PACIFIC)이 주 7회 운항되는 등 항공편이 많고 마닐라에서 1시간 가량 경비행기인 씨에어(seair)을 이용해 부수앙가 공항으로 이동한다. 후에 지프니를 타고 15분 가량을 달려 선착장에서 클럽 파라디이스 리조트를 향하는 방카를 타고 20분가량 가면 클럽파라다이스에 도착한다.

▲객실정보 : 선라이즈 코티지 6채, 선셋 코티지도 20채, 가든 코티지와 힐 사이드 코티지 각각 6채, 8채, 아파트형 빌딩으로 지어진 코티지 등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부대시설 : 마사지실, 클럽하우스, BAR, 레스토랑, 도서실과 비디오룸, 당구 및 탁구대, 기프트샵, 클리닉 등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또한 베이비시터 서비스, 쿠킹 클라스, 연만들기, 진흙놀이, 색칠하기등의 다채로운 어린이 프로그램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