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00호]2013-05-24 15:23

나가사키현, 1대 시장 한국을 공략하다!

          

진에어가 오는 7월부터 주 3회 나가사키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사진은 MOU협약식에 참여한 주요 인사들. 사진 앞줄 가운데 나카무라 호도 나가사키현 지사와 마원 진에어 대표.(왼쪽부터)

지난 13일 나가사키현 한국사무소 개소

LJ, 7월 중 주 3회 나가사키현 취항 계획

일본 나가사키현이 지난 2003년 한국시장 철수 후, 약 10년만에 한국사무소를 재 개소했다. 이를 기념해 지난 1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나가사키현 한국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나카무라 호도 나가사키현 지사, 와타나베 도시카쓰 의회 의장, 마원 진에어대표 등 한·일 주요 인사 350여 명이 참석해 나가사키현 홍보 및 양국 관광이 교류 증진을 도모했다. 행사는 나카무라 호도 나가사키현 지사 등 주요 인사들의 축사를 시작으로 만찬, 축하공연 등 환담의 자리로 진행됐다. 나카무라 호도 지사는 “나가사키현의 서울 사무소 재 개소를 통해 한국에서 보다 활발한 교류 및 홍보 활동을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나가사키현의 인지도 향상, 관광객 유치촉진, 특산품의 판로 확대 등 실질적 업무에 주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개소식과 함께 올 하반기 인천-나가사키 노선 신규 취항을 앞둔 진에어(대표 마원)와 상호 업무 협력을 위한 MOU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양해각서 교환식은 지난 4월 초 마원 진에어 대표의 나가사키 공식 취항 계획 발표에 대한 화답으로 진행된 것. 진에어는 오는 7월부터 주3회 스케줄로 취항하는 것을 목표로 인천-나가사키 정기 노선 운항에 필요한 양국간 각종 인허가를 추진 중이다. 마원 진에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나가사키 취항을 바탕으로 나가사키 지역의 관광지와 먹거리 등 각종 관광 자원을 한국에 소개하는 외교사절단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취재협조 및 문의=나가사키 현 한국사무소 (02-733-7398)

글·사진=엄슬비 기자 titnews@chol.com


 

 

나카무라 호도 - 나가사키현 지사

“한국과 일본은 최고의 협력 파트너”

“10년만에 한국사무소를 개설하는 이 자리가 매우 뜻깊다. 한국과 일본은 경제, 문화, 관광 등 각계, 각층으로부터 많은 성장과 관심을 받아왔다.

현 시기가 양국 정부 간의 관계가 최고라고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이럴때일수록 지역, 민간교류가 활성화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양국이 성심교류의 정신으로 우호교류를 맺는다면 분명 향후에는 지금 보다 발전된 양국이 되리라 의심치 않는다.

더불어 인천-나가사키 노선취항 계획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좋은 결과로 맺어져 매우 기쁘다. 기존 대한항공의 나가사키 노선이 단항돼 아쉬웠지만 진에어가 그 역할을 해줘서 감사하다.

이에 나가사키 측은 나가사키를 방문하는 한국여행객들에게 관광지 할인혜택, 주변도시 관광 등 다양한 여행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인-아웃도시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게 해 여행객들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나가사키현 한국사무소 재 개소와 진에어의 취항이 양국 발전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며 보다 적극적인 우호증진과 양국의 산업이 발전되는 계기가 되리라 의심치 않는다.

업계 관계자들과 한국여행객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