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794호]2013-03-29 23:04

트렌드 보다 한 걸음 먼저 움직이는 사람들

모두투어 유럽 사업부 신규 지역 개발 주력

 모두투어 유럽 사업부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성비수기의 구분이 크게 없고 개별수요가 많은 유럽은 여행사로서는 잠재 가능성이 충분한 지역. 모두투어는 다양한 유럽관광청과 손잡고 공동 마케팅을 펼치는 동시에 고객 대상 맞춤 상품을 출시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최근 들어 모두투어가 더욱 주목 받는 이유는 신규 지역 개발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기 때문. 시장 개척에 따른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트렌드를 선도해나간다는 목표 아래 유럽 곳곳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그간 모두투어가 개척한 지역은 프랑스 남부 지방, 론 알프스, 스위스 체르마트, 이집트, 남아공 등 다양하다. 한국 여행객들이 포화상태에 이른 도시별 유명 목적지를 탈피해 허니문, FIT, 패키지 등 여러 고객군을 공략하고 있다.

정희용 모두투어 유럽사업부 상품기획 본부 차장은 “상품이나 항공 좌석을 급하게 소진하는 단발성 이벤트 보다는 연간 마케팅 계획을 세우고 지속적으로 움직인다. 실제 현장에 있는 모두투어 대리점 및 협력사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과 상품 홍보, 그리고 판매가 병행되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유럽은 고정된 수요가 있지만 가격 때문에 단거리 보다 재미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어떻게 하면 고객에게 늘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한다”고 설명했다.

정 차장은 이어 “프랑스관광청과 진행했던 남부 프랑스 지하철 광고의 반응이 좋았다는 피드백이 많았다. 상품이나 금액 홍보도 중요하지만, 목적지 자체를 함께 알리고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마케팅 비법을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 차장의 말처럼 그간 모두투어가 추진한 파트너사 상품 마케팅은 다양하다. 프랑스관광청은 물론 이집트관광청과는 단독 세미나와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브로슈어를 제작해 고객 홍보를 지원했다.

남아공과는 일본 현지 관광청의 협력 아래 지난해 대리점 대상 스터디 팸투어를 개최하며 신상품 개발을 촉진했다.

올해는 스위스관광청과 체르마트 활성화에 앞장서며 이스라엘관광청과도 연간 마케팅 계획을 수립중이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모두투어와 파트너십을 원하는 관광청 및 업체들의 프러포즈도 계속되는 중이다.

정희용 차장은 “여행시장이 성장하면서 고객들의 수준도 과거에 비해 훨씬 높아졌다. 여행사 직원들보다 지역 정보에 훤한 전문가들도 많다. 때문에 익숙한 지역과 새로운 지역을 함께 개발해 다양한 상품을 구비해 놓고 고객 선택 폭을 넓히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유럽하면 반사적으로 모두투어가 떠오를 수 있도록 상품 구성이나 기획면에서 참신한 아이디어 개발과 마케팅 촉진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끝으로 덧붙였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