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789호]2013-02-15 10:42

오키나와 스포츠 마케팅으로 니치 수요 공략

국내 프로야구팀 전지 훈련 참관 상품 출시

'겨울 스포츠의 메카 오키나와를 야구와 함께 즐기세요!’
오키나와관광청이 스포츠 마케팅을 활용한 틈새 마켓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관광청은 최근 오키나와 현지에서 훈련 중인 국내 프로 야구팀의 훈련 모습을 참관할 수 있는 특별 상품을 출시,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관광청에 따르면, 주요 프로야구팀들의 팬투어가 소비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상품 주요 일정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선수단을 격려하고 연습경기를 관람하는 것이다.

일반 소비자는 물론 야구 동호회, 아마추어 야구 선수, 사회체육과 학생 등이 주된 타깃이다.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3박4일간 진행된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는 주니치 및 야쿠르트와의 연습경기 관람과 오키나와 관광, 선수단과의 식사 및 사인회 등으로 구성돼 있다.

참관단에는 스프링캠프 티셔츠와 모자, 사인볼, 참관 증서 등을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투어 상품을 진행한다. 상품 구매 고객은 45인승 전용 차량에 탑승해 이동하고 디럭스급 호텔에서 숙박한다. 일본최강팀 요미우리와의 연습경기 및 라쿠텐과의 경기 역시 한 번에 관람할 수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SK 와이번스는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 동안 참가할 소비자 30명을 모집 중이다. 지난 2007년부터 7년째 진행하고 있는 동 팬투어는 비시즌 동안 야구를 접할 수 없는 열성 팬들을 위해 기획됐다. SK 연습경기 관전 2회(LG, 삼성), 선수단과의 팬미팅, 오키나와 시내 관광 등이 포함돼 있다. (http://www.sksports.net)

한편 오키나와관광청은 스포츠의 메카 오키나와에서 개최되는 특별한 이벤트를 소개했다. 자연과 함께 달리는 ‘제 21회 2013 오키나와 마라톤’이 그것으로 오키나와 종합 운동공원에서 시작한다.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 내를 통과해 달리는 코스로 매년 1만5천명이 참여하며 경기 당일 평균 기온 섭씨 18 ~ 20도로 온화하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