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786호]2013-01-25 09:15

아시아 월드시티에서 즐기는 구정 연휴

홍콩 국제 설 축제 2월4~23일 개최

홍콩 국제 설 축제는 다양한 퍼레이드와 수준 높은 공연, 액티비티 등으로 유명하다. <출처=홍콩관광청(DiscoverHongKong.com)>
2013년 뱀의 해가 제대로 열린다. 오는 2월9일부터 11일까지 구정 설 연휴 기간 특별한 추억을 통해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싶다면, 국제도시 홍콩이 제격이다.

홍콩관광청은 오는 2월4일부터 23일까지 홍콩 전역에서 열리는 홍콩 설 축제를 소개했다. 설 축제는 홍콩인들이 한 해를 시작하는 복으로 여기는 화려한 꽃 시장 개막부터 시작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10일 ‘홍콩 설 퍼레이드’를 비롯해 11일 빅토리아 하버를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놀이, 12일 박진감 넘치는 경마까지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설 퍼레이드는 1996년부터 계속돼 올해로 18회를 맞았으며 설날 당일인 2월10일 저녁 8시부터 시작된다. 세계에서 가장 바쁜 거리인 홍콩의 침사추이 거리를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하고 홍콩 문화센터에서부터 시작해 빅토리아 항구를 배경으로 각국에서 온 공연단들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빅토리아 항구를 지나 페닌슐라 호텔을 마주하는 Salisbury 를 거쳐 구룡 샹그릴라 호텔이 있는 Mody Road를 지나고 다시 홍콩의 뉴월드 센터에서 마무리된다. 참고로 올해는 앉아서 편안하게 퍼레이드를 즐기고 싶어 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홍콩 문화센터 광장에 관람석을 마련, 티켓을 판매한다.

‘홍콩 설 퍼레이드’ 또한 주목할 만하다. 다이내믹한 동서양의 공연부터 화려한 퍼레이드 차량까지 다채로운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지난 2010년 MBC ‘우리 결혼했어요-조권/가인 커플과 노리단의 공연에 이어 올해는 국내 유일 여성 타악그룹 드럼캣(www.drumcat.

co.kr)이 한국대표로 동 퍼레이드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더욱 열정적인 공연이 기대되고 있다. 오후 8시부터 9시반까지 이어지며 홍콩문화센터에서 출발해 나단로드를 지나 살리즈베리거리, 뉴월드센터까지 행렬이 계속된다. 7시부터 입장 가능하며 거리 관람은 무료.

문의 02)778-4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