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783호]2012-12-28 11:34

당신 마음속에 여행지, 일본

‘Meet The New JAPAN 2013’

현지 축제도 다양한 볼거리 넘쳐

내년 1,2월 일본 곳곳에서 다양한 테마의 겨울 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일본관광청(JNTO)은 올 겨울 성수기 외래관광객 유치 극대화를 목표로 현지에서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하고 관광객 흥미를 이끌 수 있는 이벤트를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먼저 관광청은 <마음에 드는 일본을 찾아보자. 일본의 매력, 새로운 발견!>을 주제로 2013 ‘Meet The New JAPAN’ 캠페인을 전개한다.
 
12월1일부터 2월28일까지 간사이 지역에서 그리고 2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도쿄 지역에서 캠페인이 진행된다. 본 캠페인은 일본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상기 기간 동안 일본을 방문한 외래관광객들에게 간사이/도쿄 소재 약 10,000개 점포, 숙박 시설, 음식점 등에서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외국인을 나타내는 여권 제시만으로 특별한 체험과 할인 서비스, 무료 특전 등을 누릴 수 있다.

한편 유명 관광지역에서 겨울 시즌마다 열리는 일본 축제들도 볼만하다. ‘삿포로 유키 마쓰리’는 홋카이도 삿포로시내의 오오도오리공원을 비롯한 여러 회장에서 매년 2월 상순에 개최되는 눈과 얼음의 제전.

올해는 2월5일부터 11일까지 계속된다. 새하얀 눈과 투명한 얼음으로 만들어지는 장대하고도 정교한 예술작품은 보는 사람을 압도하는 박력과 아름다움이 있다. 홋카이도 내에서뿐만 아니라 일본 전국 및 해외에서 약 2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홋카이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세쓰분 만토로(만등롱)’는 오는 2월3일 가스가타이샤에서 행해지며 소원성취/액막이를 위한 행사이다. 신전에서의 춤과 노래를 봉납 후, 경내에 있는 약 3,000개의 등롱 전부에 불을 켠다. 이 등롱들은 약 800년 동안 헤이안 시대 말기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담아 봉납해온 것이다.

회랑에 매달아 놓는 등롱이 약 1,000개, 참배로의 석등롱이 약 2,000개에 달한다. 무려 4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요코테 가마쿠라’는 물의 신에게 제사를 드리는 이벤트이다. 환상적인 광경을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가마쿠라(눈으로 만든 집)의 안에 들어가서 정면에 모셔진 물의 신에게 헌금하고 가내 안전, 사업 번창, 오곡 풍작 등을 기원한다.

100개가 넘는 가마쿠라와 수많은 작은 가마쿠라가 어두운 밤에 떠오르며 길가를 밝히는 모습이 환상적이다. 2월15,16일 양일 간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요코테지역국 앞 도로공원, 후타바초 가마쿠라도리, 하구로초 부케야시키도리, 요코테공원 등지에서 열린다.

끝으로 ‘하다카 마쓰리’는 일본에서도 희귀한 축제로 여겨지며 약 1200년의 역사를 갖는다. 매년 2월 3번째 토요일 밤, 사이다이지 절의 경내에서 신물을 두고 장대한 쟁탈전이 벌어진다. 오공풍양과 무병식재를 기원하러 전 세계에서 많은 참배자가 찾아오는 것으로 유명하다. 축제 장소는 긴료잔 사이다이지(간논인) 개최일은 2월16일이다.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