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오키나와 관광 세미나가 지난 23일 프라자호텔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사진은 부용범 오키나와관광컨벤션뷰로 한국부소장이 참가자들 사이에서 통역을 돕고 있는 모습. |
일본관광시장은 지난해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급격히 위축되다가 올 한 해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밖으로 드러나는 모객 증가와 달리 상품 가격 하락이라는 고질적인 병폐 탓에 수익 확보 면에서는 해결책이 난감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오키나와는 상대적으로 지진 피해가 적고 자연 환경 및 관광 인프라가 탄탄해 안전을 이유로 일본 관광을 꺼려하는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이날 오키나와관광컨벤션뷰로는 한국여행객 유치 확대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설명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오키나와는 ▲전세기 ▲셔틀버스운행 ▲경유편 활용 등을 테마로 각각 현금 지원이 가능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놓았다.
먼저 전세기의 경우 내년 3월15일까지 전세 비행기로 오키나와에 들어가는 MICE 및 단체 여행 대상 1인당 5천엔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MICE 투어를 주최하는 국내 여행사로 오키나와 방문 목적 역시 회의 및 MICE로 한정한다.
셔틀버스 운행 지원 사업 또한 오키나와 MICE 및 단체 여행객 유치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오키나와 현에서 이용 가능한 전세버스 운행에 따른 비용을 지원한다.
스포츠 합숙의 경우 7명 이상의 렌터카 이용도 지원대상이 된다. 내년 3월15일까지 가능하며 지원 금액은 전세버스, 렌터카 일 3만엔 수준이다. 끝으로 해외공항을 출발해 최종 목적지가 오키나와 현 내 공항이고 오키나와 내에서 2박이상 숙박하는 MICE 투어의 경우 1인당 3천엔을 지원한다.
참고로 모든 지원은 본 사업에 관한 사무 연락 등을 일본어로 원활히 대응할 수 있고 원칙적으로 일본에 본사 또는 지사를 운영하는 업체로 한정한다. 자세한 내용 및 상담은 오키나와관광컨벤션뷰로 해외사업부 인바운드전략추진과(098-859-6130/shien@ocvb.or.jp)를 통해 가능하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