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775호]2012-10-26 14:33

“여행객 1인당 3만엔을 준다고?”

2012오키나와 관광 세미나가 지난 23일 프라자호텔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사진은 부용범 오키나와관광컨벤션뷰로 한국부소장이 참가자들 사이에서 통역을 돕고 있는 모습.


일본의 하와이, ‘오키나와’의 관광 매력을 소개하기 위한 ‘ALL 오키나와 관광 세미나 IN 서울’ 행사가 지난 23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번 행사에는 약 30개에 달하는 일본 현지 업체가 파트너로 참여해 국내 측 여행사 실무진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보를 교환했다. 본 행사는 오후 5시 반부터 시작된 1:1 테이블 비즈니스 상담을 필두로 프레젠테이션, 교류회, 저녁 만찬 등으로 이어졌다.

일본관광시장은 지난해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급격히 위축되다가 올 한 해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밖으로 드러나는 모객 증가와 달리 상품 가격 하락이라는 고질적인 병폐 탓에 수익 확보 면에서는 해결책이 난감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오키나와는 상대적으로 지진 피해가 적고 자연 환경 및 관광 인프라가 탄탄해 안전을 이유로 일본 관광을 꺼려하는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이날 오키나와관광컨벤션뷰로는 한국여행객 유치 확대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설명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오키나와는 ▲전세기 ▲셔틀버스운행 ▲경유편 활용 등을 테마로 각각 현금 지원이 가능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놓았다.

먼저 전세기의 경우 내년 3월15일까지 전세 비행기로 오키나와에 들어가는 MICE 및 단체 여행 대상 1인당 5천엔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MICE 투어를 주최하는 국내 여행사로 오키나와 방문 목적 역시 회의 및 MICE로 한정한다.

셔틀버스 운행 지원 사업 또한 오키나와 MICE 및 단체 여행객 유치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오키나와 현에서 이용 가능한 전세버스 운행에 따른 비용을 지원한다.

스포츠 합숙의 경우 7명 이상의 렌터카 이용도 지원대상이 된다. 내년 3월15일까지 가능하며 지원 금액은 전세버스, 렌터카 일 3만엔 수준이다. 끝으로 해외공항을 출발해 최종 목적지가 오키나와 현 내 공항이고 오키나와 내에서 2박이상 숙박하는 MICE 투어의 경우 1인당 3천엔을 지원한다.

참고로 모든 지원은 본 사업에 관한 사무 연락 등을 일본어로 원활히 대응할 수 있고 원칙적으로 일본에 본사 또는 지사를 운영하는 업체로 한정한다. 자세한 내용 및 상담은 오키나와관광컨벤션뷰로 해외사업부 인바운드전략추진과(098-859-6130/shien@ocvb.or.jp)를 통해 가능하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