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96호]2007-02-09 10:53

[중국 장가계]시도관광협회-호남성 관광교류증대 합의
지난해 한국관광객 60만명 호남성 방문 관심 고조
한국관광객 불편사항 해소 건의, 항공노선 다양화 논의
하동신 부성장 불편 해결 및 교류 증대 적극 나설 것 약속

전국시도관광협회연합회(회장 강원구 광주광역시관광협회장)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호남성을 방문해 한국과 호남성간 관광교류를 증대하기로 했다.

호남성 여유국, 장사시 여유국, 장가계시여유국, 익양시 여유국, 상덕시 여유국, 상담시 여유국 등과 중국국가여유국 서울지국(지국장 설아평), 중국남방항공 한국지점(지점장 권영한) 등이 공동으로 초청한 이번 행사에는 강원구 회장을 비롯해 고광철 부산시관광협회 회장, 유창복 대전시관광협회 회장, 추상명 경상남도관광협회 회장, 이상영 충북관광협회 회장 등과 설아평 지국장, 권영한 지점장 등 모두 20여명이 참가했다.

회장단 일행은 상덕시에 소재한 무릉도원과 장가계의 원가계 풍경구, 천문산, 익양시에 위치한 재산호 골프장, 호남성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마왕퇴한묘진열관, 악록서원 등을 관광했다. 또한 상담시 소산에 위치한 모택동 주석의 생가와 적수동 관광지 등을 관광했다.

특히 회장단 일행은 지난 3일 장사통정호텔에서 열린 하동신 호남성 부성장과의 회견에서 한국관광객의 장가계 관광의 불편사항을 해소해 줄것을 요청했다.

현재 장가계 공항은 한국관광객이 대부분 이용하고 있는데 한국과 직항편이 없어 국내선을 이용할 때 탑승 수속을 마치고 출국심사를 받을 때 또 다시 항공권을 확인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어 이의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장사-장가계간 고속도로의 경우 제한 속도가 다른 고속도로의 시속 110km에 비해 시속 80km로 제한하고 있어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이 소요되는 불편이 따른다며 타 고속도로와 제한 속도를 맞춰 줄것도 요청했다.

하동신 부성장은 “지난 한 해 동안 호남성을 방문한 한국관광객은 60만여명으로 이 가운데 45만여명이 장가계를 관광했다”며 “한국관광객이 불편을 겪고 있는 사항은 곧바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하동신 부성장은 “앞으로도 한국관광객이 한해 지난해의 배인 120만명이상 유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호남성 주민들도 보다 많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힘을 써 양국간 관광교류 증대를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열린 호남성 여유국과 시도관광협회장간 관광교류 협정 조인식도 거행됐다.

한편 중국남방항공은 현재 인천-장사 노선외에도 장사에서 한국의 지방 공항인 부산, 광주, 청주 등의 노선도 적
극 개설할 방침임을 밝혀 지방 주민들의 장가계 관광이 한층 수월해 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