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63호]2010-06-10 13:48

제주도, 중국 심천 천해그룹과 MOU 체결

신혼테마파크 조성, 총 2단계 걸쳐 1억달러 투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7일 중국 심천 천해그룹과 상해
렉싱턴 호텔에서 MOU를 체결식을 가졌다.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김태환)가 지난 7일 중국 상해에서 심천시 소재 천해그룹과 1,2단계 합계 1억달러 규모의 신혼테마파크를 조성하기 위한 투자유치 MOU를 체결했다.

천해그룹의 제주투자 양해각서 체결식은 김태환 도지사를 비롯한 제주방문단과 후따린 천해그룹 회장 및 임원진, 김종섭 코트라 중국지역본부 본부장과 옥영재 광주 무역관장 등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중국의 경제수도 상해시 현지 렉싱턴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체결식에서 김태환 도지사는 “천해그룹의 제주투자는 지난해 상해시와의 우호도시 협약 체결, 며칠 전 한일중 정상 회의시 제주 영사사무소 설치합의 등 제주-중국간 다방면에 걸쳐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관광분야 투자의 물꼬를 트는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나아가 천해그룹의 제주투자는 중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중국 자본의 본격적 한국 진출이라는 점에서 국경 없는 글로벌 시대 비즈니스 단면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천해그룹의 투자는 관광시설 투자라는 차원을 넘어 사람, 상품,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을 추구하는 국제자유도시를 목표로 탄생한 제주특별자치도 비전의 구체적 실현과도 맥이 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08년부터 우리나라 지자체 최초로 중국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중국 자본 공략에 투자 유치의 중점을 두어 왔으며 지난해 9월 분마그룹을 시작으로 기가솔라와 천해그룹에 이르기까지 1년도 안되어 3개의 프로젝트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