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63호]2010-06-10 13:45

“필리핀 독립 112주년을 축하해요”

대사관, 필리핀 독립 기념행사 개최

루이스 크루즈 주한 필리핀 대사,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나무 심기 행사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필리핀대사관은 지난 7일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필리핀 독립 112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루이스 크루즈 주한 필리핀 대사,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이 참석하여 오는 12일 독립기념일을 미리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했으며 이 묘목은 오는 13일 인천 부평에서 개최되는 ‘필리핀 이주 노동자의 날’ 행사장으로 옮겨질 계획. 이어서 필리핀 전통 공연과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필리핀과 한국은 한국전 당시 동맹 관계에서 시작해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그 관계를 확대하고 있으며 한국은 필리핀 내 복합 산업 단지를 개발 중에 있다. 또한 필리핀 역시 ‘2010 여수엑스포’에서 ‘The Living Ocean and Coast’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양국은 상호 교류 확대에 힘을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양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날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양국의 관광산업도 더욱 발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이스 크루즈 대사는 “필리핀은 지난 1898년 6월12일 식민 지배에서 벗어났으며 독립을 쟁취한 선조가 보여준 용기와 비전을 바탕으로 빈곤 퇴치, 안보, 환경 보호 등의 세계 공통 주요 이슈들을 주변국들과 함께 성공적으로 해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사관은 지난 3월 한국-필리핀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글쓰기 대회를 개최, 한국 전쟁 당시 중요한 역할을 했던 필리핀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 한국에 거주하는 이주 노동자들의 애국심을 향상시키는 행사를 마련한 바 있다. 또한 오는 13일에는 필리핀 독립기념일에 맞춰 인천 부평 사회복지센터에서 이주 노동자의 날 15주년 기념 문화 행사를 진행한다.

신선해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