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28일, 지난 4월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중국 칭하이성 위슈현에 50만 위안(약 896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북경 중국적십자회 본사에서 이승범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왼쪽)이 왕스타오 중국적십자회 대외연락부 총괄팀장에게 성금을 전달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중국 티베트고원 동북부에 위치한 칭하이성 장족 자치구 위슈현에는 지난 4월17일 진도 7.1의 지진이 발생해 2천2백여명 사망 등 1만2천여명의 인명 피해를 입었으며, 가옥 파괴로 약 10만명이 보금자리를 잃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한항공은 피해 지역 어린이들이 자연 재해의 슬픔을 극복하고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중국 어린이날인 6월1일을 앞두고 이날 중국적십자회를 통해 칭하이성 지진 피해 지역에 50만 위안의 성금을 전달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승범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은 “지진 피해로 인해 상처를 받은 어린이들이 하루 빨리 슬픔을 극복하고, 미래의 꿈과 희망을 되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해 5월 쓰촨성 대지진 당시에도 특별 화물기를 투입해 담요 2천장과 생수 1.5리터 3만6천병을 지원한 바 있으며, 같은 달 윈난성 최대 지진 피해 지역인 자오퉁(昭通)시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학생 15명을 선발해 2박3일 동안 제주도로 초청하는 행사를 마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