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55호]2010-04-15 11:25

유럽의 봄과 여름, 축제로 빛나다

해당 국가 관광청, 다양한 축제 정보 소개

마라톤 대회부터 애니메이션까지 다양

배낭여행자들이 증가하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이 팽창되는 8월 말까지 유럽 전역은 다양한 축제로 물든다. 전 세계 마라토너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런던 마라톤 대회부터 세계 애니메이션 산업의 흐름과 풍부한 작품 세계를 관람할 수 있는 페스티벌까지 여행자를 위한 유럽의 봄과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답다. 유럽 소재 각 관광청들이 추천한 다양한 축제 정보를 정리했다.

▲독일관광청은 제17회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 오는 5월4일부터 9일까지 슈투트가르트(Stuttgart)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Baden-Wurttemberg)주의 수도인 슈투트가르트는 프랑크푸르트에서 고속철도로 약 1시간30분 걸린다.

동 페스티벌은 엄격한 심사를 걸쳐 선정된 약 180개 작품을 관람할 수 있으며 단순한 영화 상영을 뛰어넘어 다양한 연령의 관객들에게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자들에게 유익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www.itfs.de)

▲영국관광청은 색다른 영국을 즐길 수 있는 마라톤 여행을 소개한다. 관광청에 따르면 햇살이 따뜻한 영국의 4월은 스포츠를 즐기기에 아주 좋은 계절. 이에 영국에서는 다양한 스포츠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런던 마라톤이다.

세계 4대 마라톤 중 하나인 ‘London Marathon’이 오는 25일 런던 Greenwich Park에서 개최된다. 런던 마라톤은 지난 1981년 5월29일에 처음으로 개최됐으며, 올해로 30회를 맞는다. 유서 깊은 역사만큼 행사 규모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현재는 스포츠 달력에 마라톤 일자가 게재되는 것은 물론, 150개국 이상의 나라 기자들이 마라톤 행사 관련 내용을 보도한다. 매년 참가자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100만 파운드 이상의 지원금이 모이고 있다. 모인 지원금은 스포츠와 레크리에이션 시설 건축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이밖에도 매년 다른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며, 마라톤 코스 곳곳에 영국의 상직적인 건물과 주요 조형물이 조성돼 있어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http://brightonmarathon.co.uk).

▲프랑스관광청은 유럽에서 가장 오래 지속되고 있는 ‘주앙(JUAN) 재즈 페스티벌’을 적극 추천했다. 벌써 개최 50주년을 맞이한 주앙 재즈 페스티벌은 전설적인 재즈의 역사가 탄생한 곳으로 유명하다. 올해는 7월14일과 15일에 걸쳐 행사가 열리며 프랑스와 유럽에서 오늘날 재즈의 하이라이트로 남은 쥬빌리(jubilee)스타일로 축제를 진행할 예정. 5명의 위대한 음악가가 출연하며 무대 위 이벤트와 많은 공연 등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전에 알려진다. 주목할 프로그램은 ‘앙티브 주앙 레 팽(Antibes Juan-les-Pins)’ 국제 재즈페스티벌, ‘주앙의 재즈’ 등이며 음악 축제 외에도 각종 전시, 컨퍼런스, 영화 상영 등도 병행된다.

(www.antibesjuanlespins.com)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