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52호]2010-03-25 14:51

제주항공, 오사카·기타규슈 취항 1주년 맞이해

국제선 취항 확장으로 소비자 선택 폭 넓혀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종철)이 지난 20일, 일본 오사카와 기타규슈 등 국제선 정기노선에 첫 취항한 지 1년을 맞이했다.

제주항공은 취항 1년간 운항률 100%, 정시율 96.8%라는 대기록을 작성했으며 보다 저렴한 항공 운임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실제 제주항공은 지난 1년 동안 인천기점 오사카와 기타규슈 2개 노선에 총 1, 156편을 운항하며 13만6천여명의 승객을 수송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제주항공 일본노선에서 일본인 승객 비중은 취항 초 약 3개월간 10%를 밑도는 수준이었으나, 1주년을 맞은 현재는 24%까지 확대됐다. 제주항공은 효율적인 마케팅 전개를 위해 항공권 가격을 경쟁사 대비 최고 50%까지 낮춰 왕복항공료를 10만원대부터 판매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바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료를 포함한 교통비가 비싼 일본에서 근거리 국제선 LCC 취항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여행하려는 일본인 여행객의 요구에 아주 잘 부합한다”면서 “이에 제주항공은 일본 현지에서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그 비중을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국제선 취항 후 지난 1년간 여러 가지 외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LCC에 대한 긍정적 가치가 새롭게 평가되고, 그 인식이 시장에 뿌리를 내린 만큼 순항을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