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51호]2010-03-18 11:07

카타르항공, 명실상부한 글로벌 네트워크 완성

남미 시장 진출로 전 세계 노선 망 구축시켜

카타르항공이 올해 남미 시장 진출을 통해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를 아우르는 방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10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2010 ITB 베를린 트래블쇼’에서 아크바르 알 베이커(Akbar Al Baker) 카타르항공 최고경영자(CEO)가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것으로 전했다.

카타르항공은 향후 몇 개월 이내, 카타르 도하에서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Sao Paulo)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Buenos Aires)에 취항할 예정이며, 여름 성수기 시즌이 시작되는 이달 28일부터, 기존 노선의 운항 횟수를 늘리는 한편 일부 국제선 구간에 신형 항공기를 배치하는 등 전반적인 수용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타르항공은 이번 남미 진출로 지난 1997년 국제무대 첫 진출 이후 약 13년 만에 카타르의 도하에서 중동, 아프리카, 유럽, 동아시아, 남아시아, 호주 및 북미와 남미를 연결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완성하게 되었다.

알 베이커 CEO는 “이번 남미 진출은 도하를 기점으로 전 세계 구석구석까지 네트워크를 확장하려는 카타르항공의 전략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진출로 카타르항공은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항공사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카타르항공의 확장 전략은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계속될 것이며 도하를 허브로 삼아 특정 시장에 치우치지 않는 여행 서비스 제공에 주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