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88호]2006-12-08 00:00

국적사, 공동운항 강화 및 제휴 확대
대한항공, 노스웨스트항공과 공동 운항 아시아나항공, ANA와 제휴관계 확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공동운항 및 제휴 확대를 통해 대고객 서비스 만족은 물론 수익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9일부터 노스웨스트항공이 운항하는 로스앤젤레스-라스베이거스, 시애틀-디트로이트, 시애틀-미니애폴리스, 시카고-디트로이트, 시카고-미니애폴리스, 시카고-멤피스 등 총 6개노선에서 공동운항(코드셰어)을 실시한다. 양사의 공동운항은 상대 항공사의 모든 좌석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있는 프리세일(Free Sale) 방식을 취했다. 이에 따라 미 중부 주요 도시를 방문하고자 하는 승객들은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미국의 주요 도시들을 경유해 보다 다양하고 편리한 항공 스케줄을 선택할 수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노스웨스트항공과 지난 2005년 7월부터 로스앤젤레스-멤피스 노선에 이은 이번 공동 운항으로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미 중부 지역 노선망을 폭넓게 구축할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의 미주지역 공동운항은 델타항공, 컨티넨탈항공, 노스웨스트항공 등 3개 항공사 1백5개 노선으로 확대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총 22개의 외국 항공사와 공동운항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는 물론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할 방침”이라며 “지속적으로 스카이팀 회원사 및 세계 유수 항공사와의 포괄적제휴 확대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도 전일본공수(ANA: All Nippon Airways)와 공동운항을 전 노선으로 전면 확대해 전사적인 제휴 강화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5일 강주안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야마모토 미네오 ANA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운항구간을 전 노선으로 확대 운영하고 전략적 제휴관계의 범위도 영업ㆍ운송ㆍ구매 분야로 확대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사간 공동운항은 기존 6개 노선에서 한국-일본간 전 노선으로 늘어났고 ANA는 한국의 서울, 부산, 제주 등 대도시를 모두 운항하는 효과를 얻게 됐다. 또한 공동운항을 통한 신상품 개발, 다양한 서비스 제공 등의 영업 협력 외에도 전 부문을 망라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여 소비자 혜택 증대는 물론 양사의 경영수지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과 ANA는 항공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 가입 이전인 지난 2000년부터 한일노선 최초로 공동운항을 실시한 바 있으며 2002년에는 한일노선에서 처음으로 마일리지 공유를 통해 소비자의혜택을 증대시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