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42호]2010-01-14 15:14

서울시, 관광산업 최대 역점사업 선정

특화된 전략 통해 외래관광객 1천만명 유치

3만개의 일자리와 총 6조원의 경제 효과 기대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가 2010년 관광산업을 최대 역점사업으로 선정하여 적극 펼쳐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요 계획은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열고 이를 통하여 3만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약 6조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컨벤션 관광, 의료관광객 등 고부가가치를 낳는 고급관광객에 대한 특화된 전략으로 경제효과 및 고용창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산업별 취업유발 계수를 살펴보면, 일반관광객의 경우 관광객 26명 유치시 1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있는 것에 비해 컨벤션 관광객은 13명 유치시, 의료관광객은 12명 유치시 1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있다.

때문에 이러한 관광특화분야에 대한 투자는 2배 수준의 파급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서울시는 예상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중국 관광객에 대한 제한적인 비자면제가 추진될 예정이어서 중국 고급공무원, 당간부, 부유층, 국영기업체 간부 등 구매력이 높은 중국관광객의 대규모 입국이 기대되는 만큼 고급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은 상당히 서울경제에 큰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고부가가치를 낳고 높은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는 컨벤션산업을 활성화시켜 지난 2009년 120개, 23만명 수준이었던 국제회의 유치 규모를 2010년도엔 150개 30만명 수준으로 확대하여 유치하기로 하였다.

특히 올해 G20 세계 정상회의 등 대규모 국제회의가 개최되는 만큼 이를 계기로 ‘Korea MICE EXPO’를 서울을 대표하는 세계적 수준의 전시회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외 현장 설명회, 전시회 참가, 다양한 해외 현지 홍보 프로모션 등을 통해 MICE 최적지로써의 서울을 전세계에 알리는 한편, 민간 국제회의, 전시회, 기업회의 등의 유치 지원을 위해 지원대상 및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의료관광산업도 확대된다. 서울시는 2009년 추정 3만7천명 수준인 해외 의료관광객 수를 2010년 5만2천명 유치를 목표로 의료관광 활성화 종합대책을 수립, 시행한다.

종전 건강검진 위주의 의료 관광을 건강검진, 피부, 치과, 한방, 성형 등 5개 분야로 확대하고 우수의료기관을 선정, 홍보하는 등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서울 의료관광에 대한 신뢰도 제고를 위해 의료사고 대처 및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법·제도 개선 등을 통해 의료관광 활성화 장애요인을 해소하여 서울 및 한국의 의료관광산업 활성화 기반을 조기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