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39호]2009-12-18 14:07

대한민국 신 수출동력, ‘문화관광’

2010년 문화관광산업분야 133억달러 수출 목표

문화체육관광부(유인촌 장관)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문화관광 분야 수출 확대 전략 발표(이하 전략 발표)’와 ‘2009 대한민국 콘텐츠어워드’를 동시 개최했다. 유인촌 장관의 주재 아래 열린 동 행사에는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이보경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장, 조희문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등 문화와 관광분야 산업계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전략 발표는 경기 활성화와 경제의 체질 개선을 위해서는 서비스산업의 육성이 절실하다는 판단 아래 그 핵심 분야가 문화관광 분야의 수출 확대라는 필요성에서 마련됐다.

실제 지난 10월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실제로 올 3분기까지 상품수지는 400억달러의 흑자를 보이고 있는 반면, 서비스수지는 100억달러 이상의 적자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문화관광 분야는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형 서비스산업이라는 측면에서 서비스 수지를 개선할 수 있는 신수출동력으로써의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문관부의 문화관광 분야 신 수출동력화 전략은 ▲기관간의 통합적 수출 지원체계 구축 ▲금융 및 투자 등 산업인프라 확충 ▲국산 콘텐츠와 관광상품의 자체 경쟁력 확보 등 3가지로 요약된다. 이를 위해 문관부는 오는 201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주재하고 유관 기관장들이 참여하는 가칭 ‘문화관광산업 수출지원 전략회의’를 신설할 방침. 동 회의를 통해 콘텐츠, 저작권, 관광 등 분야의 수출제도 개선 과제 발굴, 공동사업 발굴 및 통합적 마케팅 방안 등이 협의되고 결정될 예정이다. 또한 장르별, 지역별로 차별화된 해외시장 진출전략 및 정책을 수립하고,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추진하는 한편 정부 차원의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콘텐츠 수출 전문 인력의 양성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끝으로 국산 콘텐츠와 관광 상품의 자체 경쟁력 확보 등의 노력을 통해 국가 브랜드 제고와 서비스 수지 개선에 획기적인 역할을 도모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