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29호]2009-10-09 14:26

호텔예약업체는 특가 전쟁 중

단거리 지역 호텔,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

본격적인 비수기가 시작되자 호텔예약업체들이 각종 특가전을 진행하며 고객 끌어 들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장거리보다 단거리 지역으로 이동하는 고객들이 많아짐에 따라 호텔예약업체들도 중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근거리 지역 호텔들의 특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개별여행객들이 시기에 관계없이 꾸준하게 증가하자 호텔 역시 한국 시장에 관심을 갖고 좋은 가격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돌핀스트래블은 이달 15일까지 일본 도쿄/오사카, 홍콩, 싱가포르, 방콕, 북경/상해 지역에 위치한 호텔을 예약하는 투숙객들을 대상으로 최대 50%까지 할인해 준다.

호텔 자바도 10월 한 달 동안 60일 조기예약 할인을 실시한다. 체크인 60일 전에 호텔 예약 후 결제할 시 즉시 할인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24시간 이내 1% 추가 할인과 중복 적용되기 때문에 예약과 결제를 일찍 할수록 2%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더욱이 ‘빅세일-무료1박’ 이벤트의 호텔을 예약할 경우 1박 혹은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어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호텔트리스는 9월 중순부터 중국, 일본 지역에서 다양한 오프라인 전용 특가 상품을 내놓았다. ‘동경&오사카 국내 최저가 호텔 5선’을 통해 일본의 인기 호텔들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북경, 상해에 위치한 특급 호텔 4곳과 직접 계약을 맺어 룸 업그레이드, 더블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호텔패스는 9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상해, 홍콩, 싱가포르, 방콕, 도쿄, 마카오 등에 위치한 추천 호텔들에 한해 특가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일본과 중국을 포함한 단거리 여행지의 주요 도시 호텔들과 직접 계약, 고객들이 최고 30~70% 할인된 요금으로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호텔예약업체 한 관계자는 “예전에도 비수기에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호텔 요금을 할인했었지만 최근 경기가 어려워지자 할인 폭이 예전보다 커지고 있다”며 “특히 중국·일본 등 단거리 지역이 개별여행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호텔의 물량도 늘어나 고객들이 더욱 저렴한 요금으로 호텔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선해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