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23호]2009-08-21 11:41

섬을 찾는 피서문화 정착

해외 여행 포기에 반사이익 누려

지난 7월18일부터 8월16일까지 실시한 하계 피서철 특별수송기간 중에 섬을 찾은 피서객은 지난해 수준인 2백33만8천여명으로 집계됐다.

국토해양부가 집계한 연안여객선의 금년도 하계 피서철 특별수송실적은 전년도의 2백33만6천여명보다 2천여명이 증가한 2백33만8천여명으로 파악됐다.

지역별 수송실적은 목포지역 57만5천여명, 완도 30만6천여명, 통영 30만4천여명, 인천 27만6천여명으로 전체 이용객의 63%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이용객을 수송한 항로는 부산-거제 항로로 22만1천여명이었으며 전년도와 대비해서는 통영-욕지 항로가 167% 증가했고 대천-장고도 항로가 133% 증가율로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제8호 태풍 모라꼿의 간접 영향에 따른 운항 통제회수가 전년보다 492회 증가하고 특별수송기간 중반기까지 계속된 장마 영향에도 불구하고 섬을 방문한 피서객이 작년 수준을 유지한 것은 신종 플루 감염 우려 등으로 해외여행 대신 국내 피서를 선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