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23호]2009-08-21 11:31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10만명 외래관광객 이용

서울특별시는 지난 1월 명동을 시작으로 5월 남대문까지 확대한 ‘움직이는 관광안내소’가 운영 6개월만에 약 10만명의 관광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는 일어, 중국어, 영어에 능통한 관광안내원들로 구성돼 관광객이 많은 명동과 남대문 등지를 순회하며 통역, 지리정보, 관광코스 소개 등 다양한 서울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가이드 서비스.

지난 6개월간의 서비스 사례를 살펴보면 명동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받은 일본관광객이 5만4천4백명으로 전체의 69%를 차지했으며, 중국인(10%), 영어권(2%)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대문 지역에서는 일본인이 1만1백명으로 47%, 중국인이 10%로 그 뒤를 이었다.

명동에서는 약 32%가 맛집에 대해 문의, 의류 및 화장품 쇼핑센터 위치에 대한 질문이 많았으며 남대문에서는 교통수단에 대한 문의가 전체의 37%로 가장 높았다.

앞으로 서울시는 현재까지의 관광객 대상 서비스 내용을 정리해 국적별, 내용별로 자료를 축적해 두고 있으며, 축적된 데이터는 향후 입국 관광객 성향 분석을 통해 더 나은 관광환경 조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영희 서울시 관광진흥담당관은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는 관광안내부스에서 도움을 주는 소극적인 서비스를 넘어 거리로 직접 나가 관광객을 환대하는 최상위 개념의 서비스”라며 “지속적인 관광객의 욕구를 파악해 서울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