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업계 일부 영업도 손 놓게 되나?
이스라엘, 한국인 입국 금지 조치로 부정적 영향
현지 시각 지난 22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국제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을 이용한 한국관광객 130여 명이 입국을 거절당하고 귀국편 항공기로 그대로 귀국해 해외여행업계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이스라엘정부가 한국 내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을 이유로 자국 내 코로나19의 차단을 위해 공항 도착 항공편 한국관광객의 입국을 거절한 것.
이스라엘 보건부는 지난 22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최근 14일 동안 한국이나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24일부터 입국이 금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스라엘 보건부는 한국과 일본에서 귀국한 자국민에게는 의무적으로 14일간 자가 격리하도록 했다.
이스라엘정부가 이 같은 발표 이전에 한국 발 항공기 이용 관광객에 대한 입국 거절은 지나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해외여행업계는 코로나19의 국내 확산 이전까지만 해도 중국 우한(무한) 지역의 안정이 이뤄지기만 기다렸는데 국내 확산으로 해외에서 한국관광객의 입국을 금지하는 사례가 발생해 일반 국민들에게 미치는 심리적 영향이 커 사실상 일부 지역의 해외여행 모객 활동도 어렵게 됐다는 입장이다. 해외여행업계는 코로나19의 특성상 따뜻한 날씨가 조기 종식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에 대해 홍콩 등 일부 지역의 코로나19의 안정세가 입증해 주고 있는 만큼 사실상 시간과의 싸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