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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특별기고 - 이용근 - 제4차 산업혁명의 미래 여행에 길을 묻다
작성자 총관리자 작성일 2017-05-02 09:15:54
내용  


제4차 산업혁명의 미래 여행에 길을 묻다

 
제4차 산업혁명의 미래, 여행에 길을 묻다
 
인류의 정신문화를 진화시키는데 큰 역할

빅 데이터 통해 인공지능에 의해 일자리 잠식

 
제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다

 
제4차 산업혁명은 독일 남부에 위치한 작은 마을 암베르크(Amberg)에서 시작했다. 1989년 이 작은 마을에 제3차 산업혁명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지멘스의 공장이 세워졌다. 혁명의 주역인 기계와 제조라인에 투입할 컴퓨터를 만들기 위해 1,000명의 종업원을 고용하여 독일의 강력한 제조업을 지탱했다. 2011년 ‘제4차 산업혁명(Industry 4.0)’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를 중심으로 로봇이나 3D 프린터 등을 통해 대량 생산과 다름없는 적은 비용으로 상품을 생산하는 ‘대량 맞춤형 공장’을 실현했다. 제4차 산업혁명은 제조업과 정보통신이 융합되는 단계를 의미하는 2010년 독일에서 발표된 ‘High-tech Strategy 2020’의 10대 프로젝트 중 하나였다.
구매자는 제조사가 만든 디자인이나 기능이 담긴 제품을 구매했던 시대로부터 해방되어 자동차조차 딜러가 추천하는 카탈로그에서 고르는 것이 아니라 제조 직전까지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엔진의 종류나 색상 등을 변경할 수 있게 함으로써 구매자가 직접 디자인하고 필요한 기능을 추가한 제품을 구매하는 꿈의 사회가 됐다. 지멘스는 25년 후인 2015년에도 여전히 약 1,000여 명 이상의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지만, 생산대수는 8배인 연 1,200만 개로, 부품 수는 5배인 1,000종류 이상으로 늘었다. 암베르크의 지멘스 공장은 센서를 갖춘 설비들이 IoT를 통해 서로 연결되어 어떤 종류의 제품이 어디에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생각하는 ‘스마트 공장’이다.

이렇게 독일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제4차 산업혁명은 2016년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 World Economic Forum, WEF)의 주제로 선정되면서 전 세계의 화두로 이어졌다. 클라우스 슈밥이 의장인 다보스포럼은 세계 각국의 저명한 기업인·경제학자·저널리스트·정치인들이 모여 세계 경제에 관해 토론하고 연구하는 국제 민간회의이다. 제1차 산업혁명은 ‘기계혁명’이라고 불리며, 증기기관의 등장으로 가내 수공업 중심의 생산체제가 공장생산체제로 변화된 시기이다.

제2차 산업혁명에서는 ‘에너지혁명’이라고 불리며, 전기 동력의 등장으로 대량 생산체제가 가능해졌다. 제3차 산업혁명은 ‘디지털혁명’이라 불리며, 컴퓨터 및 정보통신의 등장으로 인해 아날로그 환경을 디지털환경으로 변환시킴으로써 O2O(Off-line to On-line) 사회를 만들었다. 제4차 산업혁명의 특징은 ‘초연결성’과 ‘초지능화’로 “모든 것이 상호 연결되고 보다 지능화된 사회로 변화” 될 것이다. ‘초연결된 초지능사회’는 사물인터넷(IoT)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사이버 세계와 물리적 세계가 하나의 통합시스템을 구성하는 CPS(Cyber-Physical System)으로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다. 2020년까지 플랫폼에 가입자가 30억 명에 이를 것이고, 500억 개의 디바이스들이 서로 연결되어 초연결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여기 저기 떨어져 있던 것들이 사물인터넷을 통해 하나하나 연결되어 서로 대화를 통해 사람들이 원하는 것들을 적시에 제공해 주는 소프트웨어 시대를 거쳐 휴먼웨어 시대로 진화하는 것이다.
 
인류의 역사는 진화하고 있다
 
인류는 생존을 위해 지속적으로 육체적인 투쟁을 해 왔다. 구석기시대는 수렵으로 시작하여 신석기, 청동기, 철기 등을 겪으면서 수많은 도구를 개발하면서 우리의 생존의 가능성은 커져갔다. 인류의 생존을 위한 도구의 개발은 인간을 진화시키는 가장 중요한 수단 중에 하나였다.

이제 그 도구들이 제4차 산업혁명을 통해 인류가 지금까지 겪어왔던 역사에서 상상할 수 없는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다. 인류가 개발한 수많은 도구와 기계들은 인간이 생존을 위해 소비하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단축시켜 줌으로서 삶의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지를 사유할 수 있는 여가시간을 증가시켜 왔다. 과거에는 여가시간을 활용한 철학적 사유는 유한계급만이 가능했다. 제1차 산업혁명이 일어나기 전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작농이나 노예가 되어 유한계급을 위한 삶을 살았다. 지금까지 인류는 생존하기 위해 생물학적으로 진화해 왔다. 산업혁명 이후부터는 인류는 생물학적 진화보다는 기술적·문화적 진화를 하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은 인류를 정신문화를 진화시키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세계적인 석학인 ‘이기적 유전자’의 저자, 리처드 도킨스는 인류가 300만년 간 생물학적으로 가장 큰 진화를 보인 기관은 뇌였다고 주장했다. 진화의 역사에서 300만 년은 매우 짧은 시간이지만 인간의 뇌용량은 놀라울 만큼 커졌다. 기억력, 집중력, 미래 예측 등에 유리한 큰 뇌를 지닌 인간이 생존하는데 유리했다. 모든 것들을 IoT로 초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은 클라우드 컴퓨팅, 빅테이터, 인공지능, 로봇, 3D 프린터, 블록체인, 비트코인, 스마트공장, 무인자율자동차, 드론, 스마트시티, 가상증강현실, CPS(Cyber-Physical System) 등을 통해 인간의 육체노동을 대체시킴으로써 생물학적 진화보다는 정신문화적 진화가 진행될 것이다. 정신문화적 진화가 모든 인간이 자신의 꿈을 꾸고 실현하는 스토리텔링 중심의 꿈의 사회, 즉 드림소사이어티(Dream Society)로 이어진 것이다.
 
제 4차 산업혁명은 두뇌경제의 시작이다

엘빈 토플러는 미래의 충격, 제3의 물결, 권력의 이동 등을 통해 새로운 변화의 미래시대를 예견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의 이유는 인간이 추구해 가는 욕망의 방향과 관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인류는 문명의 혁명을 통해 인간의 생존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위장경제를 활성화시켰다. 이러한 물질적 풍요를 기반으로 풍요로운 감정을 충족시키기 위해 가슴경제를 활성화시켰다. 이제 위장경제와 가슴경제를 기반으로 한 두뇌경제가 시작되고 있다.

위장경제는 마슬로우 욕구 중에서 생리적인욕구와 안전욕구에 해당하는 것으로 풍요로운 물질을 통해서만 충족되는 것이다. 인간은 생존을 위해 풍요로운 먹거리와 안전하게 잘 수 있는 집을 장만하기 위한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단계가 위장경제 단계이다. 이러한 위장경제는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이 지배되기 때문에 많이 가진다고 해서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위장경제는 부족하지 않은 만큼만 있으면 되는 ‘충분함의 원리’가 적용되어야만 행복해질 수 있다. 인류는 이미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사회로 진입을 했다. 이제 인간의 욕망은 위장경제에서 가슴경제로 진화하고 있다. 가슴경제는 마슬로우 욕구 중에서 소속 및 애정욕구에 해당하는 것으로 어느 집단에 소속되어 감정적으로 풍요로워지는 것이다.

가슴경제에서는 물질적인 가치보다는 물질이 가지고 있는 보이지 않는 비물질적인 가치에 더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가슴경제에서는 루이뷔통 명품백과 같은 실질적인 기능보다는 자신의 부족함을 디자인해 줄 수 있는 명품들을 소비하는 것이다. 가슴경제는 자기 자신보다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비추어지는 욕망을 충족시켜 주는 것이다. 이는 사회적인 가치가 인정된 것들로만 충족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것보다는 특정한 집단으로 분류되는 차별성을 통해 인간이 추구하는 소속 및 애정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다. 위장경제와 가슴경제는 주로 집단성을 통해 충족되기 때문에 이러한 사회는 주로 집단주의 형태가 지배적이다.
 
그럼 과연 엘빈 토플러가 말한 두뇌경제는 무엇일까?

엘빈 토플러의 두뇌경제가 바로 제4차 산업혁명의 주된 심리학적 이유라고 볼 수 있다. 두뇌경제는 인간이 추구하는 가장 고귀한 욕구로서 마슬로우의 자존욕구와 자아실현욕구에 해당한다. 우리 인류는 모든 인간이 자기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고, 그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존엄성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주장해 왔다. 그동안 육체적 생존을 위한 생산 활동, 즉 노동시간에 시간을 모두 소비함으로써 그 가능성을 추구할 수 있는 여가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인공지능과 로봇을 통한 제4차 산업혁명은 지금까지 인간이 참여했던 생산 활동을 대신해 줌으로써 모든 인간이 자아를 발견하고, 발견된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풍요로운 여가시간을 선물해 주는 두뇌경제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다.

두뇌경제는 물질적 풍요로움의 생존을 기반으로 한 플라톤이 시공을 초원한 세계를 이데아(Idea)로 이야기했듯이 시공을 초월한 비물질적인 가상세계를 통해 정신세계를 충족시키는 경제이다. 제4차 산업혁명은 현실세계를 디지털화시켜 인공지능을 통해 미래를 예측함으로써 인간에 추구하는 정신세계를 충족시켜 주는 두뇌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이는 동양의 천지인(天地人) 사상처럼 사람(人)과 관련이 있는 땅(地)의 모든 것들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디지털화시켜 하늘(天)에 있는 클라우드로 모아지는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하고 예측하여, 그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다시 사람(人)에 보내 줌으로써 자신이 추구하는 정신세계를 창조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다. 제4차 산업혁명은 미래를 예측 가능한 세상으로 만들어 인간이 미래의 비물질 세계인 정신세계를 통해 현실을 창조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바로 두뇌경제이다.
 
제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노동의 미래
 
2016년 다보스포럼(WEF)은 ‘미래의 직업’보고서를 통해 2020년까지 72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200만 개의 일자리가 새롭게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과거의 1-3차 산업혁명을 통해 보았듯이 과거의 직업들은 없어졌지만, 이에 상응하는 새로운 직업이 지속적으로 창출되어, 현재는 농업 인력과 산업 인력은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서비스인력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은 2016년 새롭게 등장한 용어이지만, 그 개념은 이미 1980년대부터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나 존 나이스 빗이 미래에 지식사회로 진화되면 인간 일자리가 75% 정도 대체되면서 하이테크와 하이터치가 공존하여 균형을 잡는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예견했다. 제4차 산업의 핵심 내용은 사이버물리시스템(CPS, Cyber-Physical System)을 적용하는 것이다.

인공지능이 사이버물리시스템에서 엄청난 속도의 무선통신망을 통하여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장비나 기계들을 사람의 개입 없이 통제하는 세계가 되는 것이다. 사이버물리시스템은 이미 우리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고 있다. 예를 들면 스마트 홈쇼핑에서 해외직구를 하면 신용카드로 바로 결제가 이루어지고, 며칠 후에 집으로 배송된다. 인공지능 알파고와 초고속통신기술인 5G가 제4차 산업혁명을 통해 상용화되면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사전에 가상현실을 통해 체험해 보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디자인이나 색상을 변경한 상품을 주문하면 공장에서 로봇이 실시간으로 맞춤 생산해서 곧바로 배송해 주는 소비자 맞춤형 시대가 될 것이다.

소비가가 원하는 상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제4차 산업혁명은 인간의 욕망을 충족하는 꿈을 이루게 해 주는 ‘꿈의 사회’를 가능하게 해 주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기존 일자리가 사라지는 문제를 만들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을 통한 인공지능과 로봇이 기존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인공지능은 ‘기계학습’과 ‘딥 러닝’ 두 가지가 있다. 기계학습 인공지능은 빅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사례를 인지하고 학습을 통해 인간의 도움 없이 이후 새로운 상황에 대처한다. 딥 러닝 인공지능은 주어지는 데이터로부터 소리와 이미지를 구별하고 인식하고 인간의 도움 없이 스스로 새로운 상황에 대처한다. 조만간에 언어인식 서비스가 번역가와 통역가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다. 특히 은행업무, 회계업무, 행정업무 대부분은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 가능하다. 이미 로이터나 LA 타임스 등 언론사에서는 인공지능을 통해 속보와 같은 간단한 기사를 작성하고 있다. 심지어는 인간만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예술의 분야에서도 인공지능을 통한 창작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단편소설까지 작성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발달 정도를 보면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일자리는 구체성을 띠어가는 반면 새로운 일자리가 어떤 모습을 가지게 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제4차 산업혁명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일자리는 교육수준이 높은 일자리보다 교육수준이 낮은 일자리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기존 일자리의 대체 가능성은 선진국보다는 낮은 임금을 장점으로 발전한 후진국과 중진국에서 더 빨리 일어날 수 있다. 결국 저임금을 중심으로 경제가 발전한 중국과 인도가 공장자동화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
 
 노동 없는 제 4차 산업혁명의 노동의 미학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loud),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제4차 산업혁명은 인터넷 혁명으로 사물인터넷(IoT)부터 시작된다. 사물인터넷(IoT)은 사물과 사물, 인간과 사물을 연결시킴으로써 최종단계는 우주가 하나의 에너지로 연결되어 색깔이나 향기처럼 어디든지 퍼져 있는 빛 같이 확산되어 하나의 신경망이 사회를 변혁시키는 것이다.

사물인터넷(IoT)는 인간이 감지하고 통제하는 일들을 직접 현장에 가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관리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 준다. 사물인터넷(IoT)은 인간이 지금까지 할 수 없었던 불가능한 것들을 가능하게 해 준다. 주차공간이 부족해서 애를 먹고 있는 주차문제를 주차바닥에 주차감지 센서인 사물인터넷(IoT)을 설치하여 스마트폰으로 전달함으로써 주차할 곳을 찾아 헤매면서 늘어나는 교통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해 준다.

사물인터넷(IoT)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에 있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하는 것이다. 미래의 사물인터넷(IoT)은 센서와 인공지능(AI)을 통해 주변 사물뿐만 아니라, 심지어 수천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사람을 새로운 차원에서 인식하고 상호작용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센서를 이용해서 지속적으로 수집하는 빅데이터를 보관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Cloud) 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하고, 모든 데이터가 클라우드(Cloud)에서 공유되어야만 한다.

클라우드(Cloud)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빅 데이터들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AI)의 도움이 필요하다. 인공지능(AI)은 2016년 이세돌과 바둑을 두어 4승 1패를 한 구글의 알파고를 통해 세계에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알파고 이전에 인공지능(AI)은 IBM의 왓슨이다. 인공지능 왓슨은 2011년 퀴즈쇼 ‘제퍼디 쇼’에 출연해서 74회 연속 우승자인 ‘켄 제닝스’를 따돌리고 약 8만 달러의 상금을 차지했다. 인공지능(AI)은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지닌 것으로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입력되는 수많은 빅데이터에서 공통점이나 규칙을 찾아, 스스로 분류해 학습하는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왓슨은 의대에서 의학공부를 마치고 병원에서 진료를 함으로써 의사의 고유 업무를 대신하고 있다. 2016년 가천 길병원에서 인공지능(AI)을 도입하면서 우리나라에도 인공지능(AI)의 시대가 고급 인력을 대체하는 의료분야에서부터 시작됐다.

아직은 도입단계로 병원정보시스템(EMR)에 인공지능(AI) 왓슨을 이용하여 의사의 결정을 보조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미래의 인공지능(AI)은 많은 부문에서 인간이 하는 일들을 대체할 것이다.

제4차 산업혁명의 미학은 물질생산을 하는 직업에서 우리를 해방시킴으로써 정신적으로 하고 싶은 것들을 할 수 있는 자유를 줄 것이다.

노동시간과 여가시간은 인류가 가장 크게 고민해 온 현안 문제들이었다. 제4차 산업혁명은 인류가 삶을 물질을 만들기 위한 구속된 노동시간에 소비하는 것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여가시간을 창출해 주는 것이다. 하지만 인류는 아직 노동시간에서 벗어나 여가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삶을 아직까지 살아보지 못했다. 농업사회의 일자리는 사라졌지만, 산업사회의 일자리로 다시 탄생했고, 제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사회의 일자리도 사라지겠지만 조만간의 새로운 일자리가 여가시간 속에서 탄생할 것이다. 자유로운 여가시간은 인류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놀이하는 인간‘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아무 대가도 바라지 않고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것을 최고의 선이고, 이것이 행복이라고 했다. 따라서 돈벌이를 위한 일보다는 궁극적인 행복을 위해 삶의 자체를 즐기는 것이 인간의 가장 탁월한 능력이자 가장 훌륭한 삶의 태도라고 여겼다. 따라서 노동이 없어지는 것을 통해 재미를 위한 놀이에 몰입하는 놀이하는 인간, 즉 호모 루덴스(Homo Ludens)를 위한 일자리가 새롭게 만들어질 것이다.
 
인공지능의 완벽한 혁명 자율주행 자동차
 
구글은 2014년 무인 자율 주행 자동차로 도심 주행에 성공했다. 이 연구는 구글에서 2009년 문샷(Moonshot)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는 약 24개의 센서를 이용하여 자동차가 주행하는 환경을 인식해 스스로 달린다.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무인자동차의 운행이 합법화됐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센서, 카메라와 같은 ‘장애물 인식장치’와 GPS와 같은 ‘자동 항법장치’를 기반으로 조향, 변속, 가속, 브레이크를 도로환경에 맞춰 스스로 제어해 목적지까지 스스로 주행하는 인공지능(AI)를 장착한 기술이다.

서울대학교에서는 이미 스누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관악캠퍼스를 운행하며 시운전을 하고 있다. 앱으로 움직이는 무인 자율주행자동차인 스누버는 360도 회전하는 레이저 스캐너 센서와 카메라 2대를 장착해서 미리 입력된 3차원 지도를 토대로 실시간으로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주행한다.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를 탑승하기 위해서는 앱을 설치하고 실행하고, ‘탑승요청’ 버튼으로 차량을 호출하면 호출차량이 도착하게 되고 탑승을 한 후에 ‘탑승’버튼을 누르고 목적지를 선택하면 된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하차’버튼을 누르면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무인 자율주행 택시가 상용화되면 택시요금도 저렴해지고, 택시로 인한 사고 유발과 교통량도 줄어드는 등 택시로 인해 발생하는 많은 문제점들이 자동적으로 해결될 것이다. 제4차 산업혁명을 통한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의 상용화는 인간의 단순한 노동력을 대체하여 일 없는 사회가 될 것이다.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는 기존의 하드웨어에 인공지능의 알고리즘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것이다.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자동차 산업의 가치사슬이 송두리째 바뀔 수밖에 없다. 자동차의 원료를 제공하는 철강회사,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들, 자동차를 판매하는 유통업자, 자동차를 운전하는 기사들, 자동차 보험회사, 자동차 수리업자 등 자동차와 관련된 생태계가 붕괴되는 변곡점에 서 있다. 자동차는 더 이상 기름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로 가는 시대가 되고 있다. 자율 주행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도 더 이상 기존의 자동차 제조업자들이 아니다. 테슬라모터스, 구글, 애플, 바이두 등과 같은 인공지능(AI)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들이 자율주행자동차의 제조업자들이 된다.

제4차 산업혁명을 통한 자율주행자동차의 목표는 운전자를 없애는 것이므로 당연히 운전기사들은 다른 직업을 찾아야 하고, 운전자 과실이 없으니 일반인 대상의 자동차보험 회사도 없어진다. 하지만 무인 운영시스템디자이너, 교통수요 전문가, 무인시승체험디자이너, 자동교통 건축가 및 엔지니어 등 새로운 직업이 새롭게 늘어날 것이다. 또한 우버와 같은 차량공유 개념이 보편화되면서 더 이상 차량을 소유할 이유도 사라질 것이다. 즉 차가 필요할 때만 택시처럼 자율주행자동차를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대도시의 주차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되면 현재의 지옥같은 교통 환경이 쾌적한 교통 환경으로 바뀌어 우리 삶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은 인간이 육체적으로 했던 근력노동을 100%를 대신하는 것이다. 인공지능과 로봇이 우리 노동을 대신해 준다 할지라도, 인간은 여전히 즐거움과 재미를 위해 감각기관을 사용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육체적으로 하는 근력은 즐거움을 위해서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제4차 산업혁명 이후에는 육체적으로 일하는 즐거움에서 벗어나 올레 길을 걷거나 몸매를 가꾸거나, 운동을 하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삶이 새롭게 나타나면서 재미와 의미를 위한 감각적이고 지적인 여가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경험을 추구하는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인간은 즐거움을 위한 재미와 깨달음을 위한 의미를 경험함으로써 감성과 지적인 성취감을 만끽하게 된다.

의미를 깨닫기 위한 목적을 위한 지적인 경험활동은 걷기여행, 모험여행 등과 같은 아웃도어(Outdoor)시장이 되고, 재미를 위한 즐거움이 목적이 되는 감각적 경험활동은 가상현실체험, 컴퓨터 게임 등과 같은 인도어(Indoor)시장이 되고 있다. 또한 가상증강현실은 아웃도어(Outdoor)와 인도어(Indoor)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새로운 시장이다. 따라서 점차 여행,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세계에서 자신만의 난관을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어가는 이야기를 해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가고 있다. 어려움을 뛰어넘기 위해 노력하는 운동선수와 정신적인 고독을 통해 작품을 창작하는 예술가들이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가장 높은 보수를 받는 사람이 되고 있다. 이제 제품 그 자체로는 가치가 없어지게 됐다. 그 제품에 스토리텔링이라는 경험적이고 체험적인 요소를 추가함으로써 새로운 감성이 소비가 되는 시대가 됐다.
 
길을 간 사람에게 길을 묻지 마라
 
산업혁명의 대열에 뒤늦게 뛰어든 한국은 선진국을 따라가기 위해 추격 전략을 통해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가 되어 선진국의 문턱에까지 이르게 됐다. 우리는 선진국으로부터 앞서가는 선진지식을 수입하여 그것을 학습함으로써 선진국을 따라가는 추격 전략을 통해 급성장해 왔다. 선진국을 따라 잡는 추격 전략을 경험한 한국은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는 지식 생산국으로서는 전혀 경험을 하지 못했다. 이미 현성된 지식을 수입해서 사는 지식 소비국은 배움이 과거지향적일 수밖에 없어 미지의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불가능하다. 한국이 선진국도 아직 가지 않은 미지의 세계, 즉 제4차 산업혁명의 미래에 뛰어들기 위해서는 더 이상 선진국으로부터 지식을 수입하는 나라가 아니라, 미래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과 처방전을 제시할 수 있는 지식 생산국으로 거듭나는 도전을 시작해야 한다.

하지만 한국은 아직 지식 생산국이 되어보지 못하였기 때문에 아직도 세계를 통제할 동력이 없는 지식 종속국으로 남아 있다. 지식이 종속적인 나라는 모험적이거나 창의적이지 못하고 모범 정답만을 찾는 익숙함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나라로 남을 수밖에 없다. 제4차 산업혁명과 함께 중진국 대열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지식소비국에서 지식생산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철학적 높이로 사유할 수 있는 인문학의 공부가 선행돼야 한다. 철학적 높이의 사유를 위해서는 독립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지적인 탁월성를 가지고 이미 아는 세계에서 모르는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발버둥치는 모험을 통해 도전하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더 이상 선진국에 길을 묻지 말고, 자기 스스로 길을 찾을 수 있는 시도를 해야 한다.

미지의 세계로 영토를 확장하고, 지식을 창조하는 선진국은 위험을 감수하고, 불안감을 감당하는 용기가 충만한 나라이다. 이러한 용기를 통해서 아직 알려지지 않아 위험하게 보이는 제4차 산업혁명의 미래로 뛰어드는 것은 모험이다. 이러한 모험을 통해 새로운 영토를 확장하고,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여 국가의 생존력을 증가시키는 일은 절대적으로 지식 차원의 일이 아니라 모험에 뛰어들어 도전할 수 있는 용기 차원의 일이다. 이미 선진국들은 제1~3차 산업혁명을 통해 제한된 영토, 익숙한 영토에서 익숙하지 않아서 위험해 보이는 미지의 영토로 넘어가는 시도를 통해 꾸준히 도전해 오면서 세계를 선도해 왔다.

익숙한 세계에서 험난할 지도 모르는 새로운 미지의 세계로 넘어가려는 것이 꿈이다. 꿈은 평범한 사람을 가장 높은 수준의 단계로 만들 수 있는 동력이다. 제4차 산업혁명은 모든 사람들이 종속되고 제한된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세계에서 독립되고 열려있는 자유로운 미지의 세계로 넘어가도록 해 주는 인간 중심의 드림소사이어티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꿈의 사회는 더 이상 다른 사람들의 지식에 종속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발견된 꿈을 성취함으로써 스스로 지식을 창출하는 철학적 차원에서 삶을 깊이 사유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이다.
 
드림소사이어티의 삶 여행에서 길을 묻다
 
2012년 갤럽 조사에서 미국 유권자의 40% 이상이 스스로 독립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4년 28%에서 상승한 수치이다. 한국도 점차 스스로 독립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독립적인 사람은 모든 것을 스스로 결정을 내린다. 독립적인 사람이 증가하는 이유는 많은 일들을 인공지능과 로봇이 대신 해주기 때문이다.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독립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추구하는 나홀로족이 증가할 것이다. 더 이상 우리 삶을 유지하기 위해 집단을 형성할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에 수직적인 사회가 수평적인 사회로 진일보할 것이다. 제4차 산업혁명의 미래는 자신이 필요한 물건을 더 이상 진열대 위에서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디자인해서 3D프린터로 출력을 함으로써 자신에게 맞는 ‘온리 원(Only One)’인 맞춤형 제품을 만들어 사용함으로써 과잉생산을 통한 자원의 낭비를 줄일 수 있게 된다.

제4차 산업혁명의 미래는 600년 전에 유럽에서 일어나 첫 르네상스가 평범한 사람들을 정부의 권력으로부터 해방시켜 자신의 의지에 따라 과학과 예술과 세계를 탐험하도록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제4차 산업혁명은 모든 개인들이 자아를 발견하고, 발견된 자아를 실현함으로써 개인 중심의 인문학 시대를 열어주는 신 르네상스가 시작될 것이다. 신 르네상스는 변화가 우리를 창조하기 전에 우리가 변화를 창조하는 ‘정신적으로 다시 태어나, 새롭게 하다’라는 뜻이다.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서는 인문학 중에서도 가장 높은 사유를 할 수 있는 것이 철학이다. 모든 것은 생각이 지배하는 것이기 때문에 생각이 높아지는 철학적 사유를 하면 지배력과 통제력이 강화된다. 철학적 높이의 시선을 가진 사람은 독립적이어서 보다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종속적이어서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살 수밖에 없다. 따라서 철학적 시선이 국가 간에서는 선진국과 후진국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철학적 높이의 사유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기초이다.

우리가 선진국으로 진입하지 못하는 이유는 과거의 철학자들의 사상을 들여와 학습하고 이해하는 정도의 철학적 사유를 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지금까지 지식 생산국이 아니라 지식 수입국이었다. 서양은 물질적인 측면에서 부족함을 느끼고 그 문제점을 발견하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과학적 사유를 통해 선진문물을 창조하면서 미지의 우주까지 개척하면서 인류의 꿈을 실현시켜 왔다. 이제 과학적 사유는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시대를 만들었고, 제4차 산업혁명은 공간적 측면에서 물질적인 풍요로움을 토대로 시간적인 측면에서 미래라는 미지의 세계로 가는 새로운 꿈을 꾸는 ‘드림소사이어티’를 창조할 것이다. 미지의 세계인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철학적 사유를 위해서는 먼저 익숙한 것들과 단절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따라서 우리는 익숙한 것들과 결별을 해야 한다. 그리고 일상을 항상 낯설게 볼 수 있는 철학적 시선의 높이를 가져야 한다.

지금까지 선진국으로부터 지식을 습득하기만 했던 지식 종속적인 사회에서는 집단으로부터 벗어나서 경험하게 되는 낯설기, 어색하기, 고독하기 등은 정말 어려운 선택이다. 이러한 나홀로 삶을 자연스럽게 선택하는 방법이 바로 나홀로여행을 통해 자신만의 고유한 꿈을 꾸는 것이다. 자신만의 고유한 꿈을 가지게 되면 그 꿈에 의해서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 다른 것들이 보이고 해석하기 시작하면서 철학적 시선에서 사유하는 나홀로여행이 시작된다.

자신의 꿈을 찾아 전혀 다른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자신이 누구인지를 호기심을 가지고 궁금해 하는 철학적인 질문을 해야 한다. 자신의 내면에만 있는 궁금증과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할 때만 우리는 자신만이 이루고 싶은 자신만의 세계가 꿈으로 만들어져 고유한 자기로 존재하게 된다.
 
공간여행을 통한 시간여행에서 길을 찾다
 
나홀로 여행자는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은 있지만 초행자이기 때문에 길을 모른다. 앞에서 그 길을 갔던 사람들이 가르쳐 주는 패키지여행을 포기하고 과감하게 자신의 꿈을 찾아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용기가 있는 사람이다. 새로운 세계로 가는 꿈을 찾기 위한 호기심이 익숙한 것이 주는 편안함을 이기는 것이 나홀로여행의 가치이고 묘미이다.

나홀로여행이라는 것이 꼭 어디 다른 공간을 찾아가는 공간여행만은 아니다. 생각이 바뀌어 미래가 열리는 것이 가능한 시간여행도 좋다. 하지만 나홀로여행은 누군가가 일러준 책이나 지식에 의존할 수가 없다. 나홀로여행의 미학은 불편함, 헤매임, 길 잃음, 고독함, 외로움, 힘듦 등, 외로움과 고통을 내적인 사유와 성찰을 통해 극복함으로써 얻는 기쁨은 바로 행복을 위한 희망의 등대이다. 이렇게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그 한계를 극복하면서 자기 자신을 만들어가는 것을 먼저 배워야 한다. 그래야만 자기가 더 단단해지고, 더 나아지고 하는 것을 자기 철학적 시선으로 볼 수가 있다.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공간여행을 통해 익숙한 이 영토에서 익숙하지 않는 저 영토로 나아가는 모험과 용기를 배워야 한다. 결국 이 영토에서 저 영토로 넘어가려는 도전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가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느냐 나아가지 않느냐를 결정하게 된다.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공간여행을 시도하는 사람은 미지의 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도 잘 할 수 있는 철학적 시각을 가지게 된다. “진정한 여행은 경치를 보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보는 시각을 바꾸는 것”이라고 마르셀 프루스트가 말했듯이 나홀로여행을 통해 가장 높은 철학적 높이에서 자기의 삶과 생각을 통해 자신의 꿈을 실현해 나가는 선도력을 가져야만 한다. 공간여행과 시간여행을 통해 모든 개개인의 국민이 철학적 사유와 시선을 높이는 것이다.

전 세계가 제4차 산업혁명을 통해 동시에 전혀 새로운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려고 하는 시점에서 더 이상 선진국에게 그 길을 물을 수가 없다. 개인 더 이상 국가에 그 길을 물을 수 없다. 우리 모두 자신이 먼저 열린 눈으로 자신이 가야할 미래의 길을 자신에게 물어야 하는 고독한 나홀로여행을 해야만 하는 시대가 됐다.

철학적 사유를 가능하게 하는 나홀로여행은 개인의 시선과 삶의 질을 높이게 되고, 그것들이 모여서 결국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만 한국은 지식을 수용하던 지식 종속국에서 지식을 생산하는 지식 생산국으로 만들어 가야만 미래에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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