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07호]2017-11-16 17:44

란메이항공, 인천-씨엠립 내년 2월 신규 취항
 캄보디아의 신생 저비용항공사인 란메이항공은 지난 9일 조선호텔에서 한국 신규 취항을 앞두고 기자 간담회를 갖고 내년 2월 신규 취항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 왼쪽부터 실비아 예 란메이항공 총괄 대표, 닥터 리 쿤 란메이항공 회장, 박종필 한국총판매대리점 PAA그룹 회장, 리 쿤 코에 란메이항공 부사장이 손을 맞잡고 한국 취항에 대한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한국 GSA PAA그룹, 친 여행사 판매 전략 편다
 
캄보디아의 새로운 저비용항공사(LCC)인 란메이항공이 내년 2월부터 인천-씨엠립에 신규 취항을 할 예정이어서 여행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란메이항공은 지난 9일 조선호텔에서 한국 취항 간담회 및 축하 만찬을 갖고 한국관광시장에 조기 정착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란메이항공은 중국과 인도차이나반도를 흐르는 란창강과 메콩강 유역의 캄보디아, 중국,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태국 등 6개국 교류 촉진을 위해 중국과 캄보디아가 합작으로 설립한 항공사이다.

란메이항공은 지난 2016년 3월 성립된 신생 LCC로 프놈펜국제공항을 허브공항으로 현재 씨엠립, 시아누크빌 등의 국내선과 베트남, 마카오, 팔라오 등의 국제선을 운영하고 있는데 한국시장 진출로 보다 활발한 국제선 운항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실비아 예 란메이항공 총괄 대표는 “현재 단일 기종의 3대 항공기로 비용 절감을 통해 고객 서비스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2018년까지 5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해 일본, 대만, 홍콩 등의 국제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비아 예 총괄 대표는 “한국관광시장에서 캄보디아는 태국이나 베트남에 비해서는 인지도가 낮은 게 사실이지만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며 “앙코르와트와 같은 관광명소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21곳에 이름을 올린 레이지 해변 등 다양한 자연관광자원을 활용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닥터 리 쿤 란메이항공 회장은 중국남방항공 부총재와 중국심천항공 총재를 역임한 경력을 가지고 있어 한국관광시장에 정통해 한국 취항에 따른 공격적인 마케팅이 기대되고 있다.

박종필 PAA그룹 회장은 “캄보디아노선이 경쟁이 심하다는 지적에 대해 그건 오히려 시장이 있다는 의미로 가능성을 자신한다”며 “친 여행사 판매 전략으로 지속가능 경영이 가능하도록 고객 감동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PAA그룹은 이 달 중으로 국토교통부에 운항 승인을 신청해 내년 2월부터 취항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