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10호]2023-05-10 12:04

부킹닷컴, 성년의 날을 맞아 <인스타그래머블>한 여행지 6곳 소개

 
 
새내기 성인들이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성수동 등 6곳 강추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 올해 5월 15일은 빛나는 20대의 첫 시작을 알리는 성년의 날이다. 성년의 날을 축하하는 대표적인 선물로는 장미꽃, 향수 등이 있지만, 어른이 된 순간을 기념하는 가장 특별한 방법은 처음으로 누군가의 보호 없이 여행을 떠나보는 것이 아닐까.

이 순간들을 SNS에 박제한다면 두고두고 꺼내볼 기념일이 될 것이다. 이에 디지털 여행 선도 기업 부킹닷컴은 ‘새내기 성인’들이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릴 만한)’한 여행지 6곳을 소개한다.
 
 
모로코 쉐프샤우엔

‘모로코의 푸른 진주’라 불리는 쉐프샤우엔은 도시가 온통 푸른색으로 뒤덮인 독특한 색감을 뽐내 사진작가들이 탐내는 여행지다. 붉은 타일로 마감한 지붕과 밝은 청색의 외벽이 강렬한 대비를 만들어내는 구시가지의 풍경은 어느 각도로 셔터를 눌러도 그림 같은 사진을 완성시켜 준다. SNS 피드에서 또 빠질 수 없는 것이 멋진 플레이팅의 현지 음식 사진이다.

모로코에는 다양한 토착 요리가 있는데, 그중 잘게 다진 부드러운 닭고기로 만든 달콤 짭짤한 파이인 ‘파스티야’와 올리브오일과 쿠민으로 감칠맛을 더한 누에콩 수프 ‘비사라’는 꼭 맛봐야 할 별미다. 도시 중심지 메디나에 위치한 리아드 가르나타는 손수 조각한 나무 장식과 기하학적 타일 등 전통 건축 양식으로 꾸며진 객실을 갖추고 있다. 푸른 도시의 예술적인 전망을 자랑하는 테라스에서 전통 모로코식 민트 차를 즐기다 보면 누적된 피로가 눈 씻은 듯 풀릴 것이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남미에서 가장 활기 넘치는 도시로 유명한 만큼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하다. 특히, 좁은 골목길을 따라 알록달록한 양철 판잣집이 늘어서 있는 ‘라 보카’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가장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지역이다.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카미니토 거리로 향해 노천카페에서 인생 첫 맥주를 즐기며 탱고 공연과 버스킹을 영상으로 담아보길 권한다.

이외에도 건물 전체가 분홍빛을 띠는 대통령궁 카사 로사다와 강렬한 노란색과 파란색 색채가 눈길을 사로잡는 라봄보네라 축구장은 기념 촬영에 빠질 수 없는 명소다. 라 보카 지역에서 차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탕고 데 마요 호텔은 반짝이는 외관과 대칭적인 구조 등 19세기 전통 건축양식이 눈에 띄는 부티크 호텔이다. 바롤로 궁과 돔 지붕들을 내려다볼 수 있는 루프탑 바가 있어 미려한 경관과 함께 칵테일을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다.
 
 
인도 자이푸르

인도 라자스탄주의 주도인 자이푸르는 모든 건물 외관이 분홍색을 띠고 있어 ‘핑크 시티’라 불리는 도시다. 밝은 핑크색부터 색이 바랜 적갈색까지 다양한 계열의 붉은빛 건물들이 모여 자이푸르만의 묘한 색깔을 빚어낸다. 그만큼 도시 전체가 아름다운 비주얼로 사진 촬영의 욕구를 마구 자극한다. 그중에서도 벌집 모양의 자이푸르 시티 팰리스와 사계절을 표현한 프리탐 니와스 광장의 문, 녹빛의 왕실 전망대 등 인도의 환상적인 3대 문화 명소는 꼭 방문해야 할 포토 스팟이다.

호화로운 저택을 고급 호텔로 리모델링한 라즈마할 팰리스 RAAS은 숙소 내에 레스토랑과 바를 비롯해 세련된 아르데코 스타일의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 객실은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인도 스타일이 특징인데, 톡톡 튀는 색상과 아름다운 패턴 프린트가 인증 사진에 더없이 어울리는 배경이 되어줄 것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수도인 케이프타운은 자연의 절경과 풍요로운 예술 문화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도시다. 특히, 케이프타운 남쪽에 위치한 테이블 마운틴 국립공원은 수려한 경관으로 정평이 나 있는데, 노을이 질 무렵 산에 오르면 푸르른 대서양을 연보랏빛 일몰과 함께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또한, 무지개색으로 칠해진 주택들이 모여 있는 보캅 지역은 사진 촬영에 빼놓을 수 없는 관광 명소다.

각양각색의 원색 물감을 발라 놓은 듯한 건물 중 취향에 맞는 색깔을 골라 인생샷을 남겨보길 바란다. 보캅에서 차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는 블루 뷰 빌라 앤 아파트먼트는 빌라 전체가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숙소다. 테라스에서 보이는 청량미 가득한 대서양과 짙은 주홍빛 석양으로 물든 하늘은 반드시 파노라마 사진으로 남겨 간직해야 할 한 컷이다.
 
 
이탈리아 부라노섬

이탈리아 베네치아 라군 북쪽에 위치한 군도인 부라노는 다채로운 빛깔을 뽐내는 주택과 레이스 공예로 잘 알려진 여행지다. 운하 앞 오솔길을 따라 줄지어선 형형색색의 주택은 형태와 규모가 제각각이지만, 수로에 비치는 건물들의 모습은 어색함 없이 조화롭기만 하다. 한국 최고의 여성 솔로 가수가 뮤직비디오의 촬영지로 선택했을 정도로 매력적인 이곳의 풍경과 비비드한 컬러감은 인생 사진을 찍는 지름길이다.

사진을 찍은 후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베네치아의 음악가 발다사레 갈루피를 기념하는 갈루피 광장(Piazza Galuppi)을 산책하거나 레이스 박물관을 둘러보길 추천한다. 레이스 박물관에서 도보로 가까운 브루나 홀리데이스 하우스는 생동감 넘치는 다양한 색으로 물든 부라노 섬을 조망하면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발코니를 갖추고 있다.
 
 
한국 성수동

‘한국의 브루클린’으로 불리는 서울 성수동은 카페거리와 개성 있는 상가, 다양한 팝업스토어 등 ‘SNS’ 성지로 떠오르며 각광받는 곳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본사를 둔 유명 커피전문점은 성수동에 1호점을 개장하며 엄청난 웨이팅을 자랑했는데, 카페 건물은 일본의 디자이너가 직접 설계했으며 붉은 벽돌 외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밖에도 성수동 거리를 걷다 보면 저층의 오래된 연립 주택과 아치형 외벽이 돋보이는 상가 등 제각기 특색 있는 건물들이 뉴트로 감성을 자아낸다. 한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도 성수동 한복판에 몽테뉴가 30번지의 전설적인 외관을 연상시키는 하우스 스토어를 열며, 많은 이들이 건물 앞에서 SNS 인증샷을 남기는 게 일종의 통과의례가 되었다. 성수동 1가에 위치한 서울숲 스테이는 빼어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서울숲을 비롯해 힙한 카페와 레스토랑을 방문하기에 접근성이 뛰어나며, 루프탑 테라스가 있어 반짝이는 도시 전망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