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08호]2017-11-24 10:56

경북 나드리열차·경북 바다열차·청도 불빛열차



 
“경북의 관광명소 이제는 나드리열차를 이용하세요”
 
 
맞춤형 지역 나드리열차로 감동여행 서비스 제공
 
 
경상북도가 순환관광열차의 성공적인 운영에 힘입어 새롭게 ‘나드리열차’를 기획해 오는 12월1일부터 운영에 들어 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상북도가 새로 개발한 경북나드리열차여행은 경북의 관광명소를 당일로 다녀 올 수 있는 열차여행으로 편안하면서도 안전하게 색다른 여행의 감흥을 제공한다.

특히 단체관광의 경우 해당 단체 성격에 맞게 컨설팅을 통해 원하는 일정을 단체의 성격에 맞춰서 가이드와 차량을 제공하고 식사 및 관광지 체험도 조정할 수 있게 해 연말연시 단체관광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체관광객의 경우 이벤트도 추가할 수 있는 등 경북나드리열차 만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했다. 열차여행의 색다른 체험과 경북의 관광명소를 연결하는 경북나드리열차여행에 한 번 젖어 보자.
 
 
 
경상북도가 오는 12월1일부터 순환열차에 이어 경북나드리열차 운영에 들어 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상북도는 코레일 대구본부의 후원으로 경북나드리열차, 경북바다열차, 청도불빛열차 등의 나드리열차 운영에 들어간다. 경북나드리열차 운행은 무궁화호 동차 4량 193석을 편성해 운영한다. 객실은 1호차의 경우 일반실과 장애인이 탑승할 수 있고 2호차는 일반실과 미니카페, 3호차는 이벤트실, 4호차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게 운영된다.

3개 운행노선에 10개 여행상품이 운영된다. 나드리열차의 경우는 ▲영주(부석사, 소수서원, 풍기인삼시장) ▲문경(석탄박물관, 레일바이크, 오미자터널) ▲예천(석송령, 회룡포, 삼강주막) ▲봉화(백두대간협곡열차, 분천산타마을) ▲봉화(백두대간협곡열차, 철암 탄광역사촌) ▲봉화(봉화재래시장, 닭실마을, 백두대간 수목원) 등 6개 상품이다.
포항바다열차의 경우는 ▲포항(오어사, 운하관, 죽도시장) ▲포항(100년 전 역사 속으로 떠나는 구룡포 시간여행) ▲경주(주상절리 파도소리길, 읍천항 벽화마을, 최부자집, 경주향교) 등 3개 상품이다.
 
 

청도불빛열차는 청도 프로방스 불빛여행, 와인터널 등을 관광할 수 있는 상품이다.

나드리열차의 경우 매주 토, 일요일에 출발하는데 정차역은 동대구역을 출발하여 대구역, 구미역, 김천역, 상주역, 점촌역, 용궁역, 영주역, 춘양역을 경유하여 분천역까지 운행한다.

바다열차와 불빛열차는 매주 금요일 출발하는데 바다열차는 동대구역을 출발해 서경주역, 포항역을 운행하게 되고 불빛열차는 동대구역을 출발해 청도를 운행하게 된다.

나드리열차의 석송령&회룡포&삼강주막 당일여행의 경우 용궁역에 도착하여 전세버스로 석송령으로 이동하여 천연기념물 제294호로 추정 수령이 600년인 석송령을 찾아 세금을 내는 이색 소나무에 얽힌 스토리텔링을 직접 체험하고 현재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 소나무의 매력을 체험한다. 이후 예천전통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을 관광하고 점심식사도 해결한다. 점심 식사가 끝난 다음에는 육지 속의 섬이자 흐르는 강물이 휘돌아 흐르는 회룡포를 찾아 자연의 경이로움을 체험한다. 이 곳에서는 KBS가을동화를 촬영해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조선시대의 주막을 재현해 놓은 삼강주막은 이 시대의 마지막 주막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는 막걸리 한잔으로 옛날 주막의 정서를 느낄 수 있다.
 

영주 부석사&선비촌&풍기인삼시장 당일 나드리열차는 영주역에 도착하여 천년의 역사와 의상대사의 애달픈 설화가 담긴 부석사를 찾는다.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 소개돼 유명해진 배 흘림 기둥에서 추억을 새록새록 쌓을 수 있다. 부석사 관람을 마치고 바로 한국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을 찾아 옛날 선비들의 정신세계를 엿 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풍기인삼시장은 자유일정으로 가장 오래된 인삼시장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품질의 인삼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인삼시장의 관광을 통해 인삼의 효능에 대해서도 알아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자유 일정이여서 구매를 해야 한다는 강박감은 갖지 않아도 된다.
 

백두대간 협곡열차 당일상품의 경우 분천역에 도착해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분천산타마을 자유여행을 즐긴 다음 백두대간 협곡열차에 올라 철암역까지 가장 경치가 빼어난 구간을 관광할 수 있다.협곡열차는 탁 트인 조망을 자랑하며 객실은 복고풍으로 꾸며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레일바이크·문경새재·오미자터널 당일열차는 점촌역에 도착하여 도깨비도로를 이용하여 불정역의 레일바이크를 체험한다. 아자개장터를 관광하고 점심을 시장에서 먹고 문경석탄박물관과 가은오픈세트장, 오미자터널 등을 관광한다. 특히 최근 들어 건강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지역 특산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문경오미자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구룡포 시간여행은 포항역에서 전세버스로 구룡포 호미곶으로 이동하여 등대박물관과 상생의 손을 관람한다. 사라져 가는 등대와 등대지기의 모든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국립 등대박물관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색다른 감동을 갖게 한다. 구룡포역사거리는 지난 1883년 조선과 일본이 체결한 조일통상장정 이후 일본인들이 조선으로 와서 살았던 곳으로 일본인 가옥거리로 몇 채만 남아 있던 것을 포항시가 근대역사문화거리로 조성한 곳이다. 구룡포는 한때는 번성한 어촌으로 알려져 있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오어사와 운하전망대 및 주도시장은 삼국유사에 나오는 사찰 이름 가운데 몇 안 되는 현존하는 사찰이다. 운제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오어사 주변에는 오어지 명품 둘레길이 조성돼 있어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포항 운하관은 한국의 베네치아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물길이다. 약 1.3㎞ 운하를 따라 조성된 둘레길에서 벽화를 비롯한 여러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죽도시장은 점포만 1만3,000개의 동해안 최대 어시장으로 포항의 명물 과메기와 회센터, 건어물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만나 볼 수 있다.
 

경북나드리열차는 이밖에도 다양한 상품이 있는데 20명의 소규모 단체관광객들을 위한 사전 컨설팅을 통한 맞춤형 여행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단체의 성격에 맞게 원하는 일정과 관광명소를 정 할 수 있고 전세버스 차량과 가이드가 탑승해 안내할 수 있다. 특히 이벤트실이 따로 운영되는 만큼 맞춤형 이벤트도 연말연시 성격에 맞게 서비스한다.

청도불빛열차의 경우는 연인, 가족, 친지 등이 즐겁게 관광을 할 수 있는 일정이다. 청도와인터널 자유일정은 데이트를 즐기기에 적격이며 청도반시를 이용하여 만든 와인을 5만 병을 저장하고 있는 숙성고를 만나 볼 수 있다. 프로방스의 경우 동화 속 마을들을 완벽하게 재현해 놓은 프로방스를 찾아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게 한다.

경상북도가 새롭게 선보이는 경북나드리열차, 경북바다열차, 청도불빛열차는 겨울철 경북관광 명소를 찾아 색다른 감동을 간직할 수 있는 여행이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안겨 주고 있다. 추운 겨울 움추려 있지만 말고 열차여행으로 추억을 간직해 보는 것도 가치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