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취향 저격 <기후동행카드 단기권> 한달만에 4만3000장 돌파
기후동행카드 단기권 큰 인기…7월말 기준 4만3000장, 일평균 4,399명 이용
1일(5000원), 2일(8000원), 3일(1만원), 5일(1만5000원), 7일(2만원) 총 5종
최다 충전 권종은 3일권으로 총 1만5000장 충전, 최다 사용역은 명동, 홍대 순
저렴한 가격과 편리한 충전방식으로 매력 도시 서울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 증진
지난 7월부터 본 사업이 시작된 기후동행카드가 평일 기준 54만 명 이 이용하며 순항하는 중에 서울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새롭게 도입된 ‘기후동행카드 단기권’도 출시 한달 만에 4만3,000장이 충전·사용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은 총 5개 권종(▴1일, ▴2일, ▴3일, ▴5일, ▴7일권)으로 구성되었으며, 서울을 방문하는 내·외국인 관광객은 5,000~2만 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서울 면허 버스, 서울지역 지하철, 김포골드라인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은 카드 한 장이면 저렴한 가격으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어 자유롭게 서울을 여행하고자 하는 개별 관광객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출시 초반 일부 역사에서는 품절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일평균 4,399명이 단기권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했으며 가장 인기 있는 권종은 3일권으로 총 1만5,423장이 충전·이용되는데 서울시는 입·출국일을 제외한 실제 여행 기간에 적합한 3일권이 관광객들의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권종별로 ▴1일권 5,164장, ▴2일권 6,483장, ▴3일권 1만5,423장, ▴5일권 1만,257장, ▴7일권 6,127장이 각각 충전·사용됐다.
단기권 충전에 사용된 언어를 살펴보면 ▴일본어 30%, ▴한국어 28%, ▴중국어 22%, ▴영어 20% 순으로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단기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내국인도 사용한 것을 알 수 있다.
운송 수단별로는 지하철이 68%, 버스가 32%로 지하철 이용이 2배가량 높았으며, ▴4호선 명동역, ▴2호선 홍대입구역, ▴2호선 을지로입구역, ▴2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2호선 을지로3가역 등 도심에서 단기권 충전이 많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권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지역은 승차 기준 ▴명동역, ▴홍대입구역, ▴을지로입구역, 하차 기준으로는 ▴홍대입구역, ▴명동역, ▴성수역 등으로 MZ세대 관광객들이 주로 선호하는 서울명소에서 많이 사용됐다.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은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실물카드를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ㆍ우이신선설 역사 내 충전기에서 자신의 일정에 맞는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내국인과 외국인등록번호가 있는 외국인의 경우 모바일카드도 이용할 수 있는데 모바일카드는 모바일티머니 앱을 다운받아 사용하면 된다.
단기권은 기존에 사용하던 기후동행카드로도 충전할 수 있지만, 충전일로부터 5일 이내 사용 개시일을 선택할 수 있는 30일 권과 달리 충전 당일부터 바로 사용이 개시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이 사용 방법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영어, 일본어, 중국어 리플릿을 제공하고 있으며 외국어 안내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으로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서울의 대중교통을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모든 방문객들이 글로벌 매력 도시 서울을 즐길 수 있도록 교통 편의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