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30호]2021-02-17 10:43

비격리 여행권역 도입 등 관광 수요 회복 위한 전담조직 가동 약속

신임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2월 16일 낮 12시, 취임 이후 관광 분야 첫 현장 행보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를 찾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 대표들과 현장 소통의 장을 가졌다.

황희 신임 문관부 장관,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관광업계와 현장 소통
추가 금융·재정 지원 검토, 4차 재난지원금과 재해보상법 반영 노력
  
신임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2월 16일(화) 낮 12시, 취임 이후 관광 분야 첫 현장 행보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서울 중구 청계천로)를 찾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 대표들과 현장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윤영호 회장, 한국관광공사 안영배 사장, 한국여행업협회 오창희 회장, 한국호텔업협회 유용종 회장, 한국마이스협회 김춘추 회장, 한국카지노협회 박병룡 회장, 한국종합유원시설업협회 최건환 수석부회장,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대관 원장 등 관광업계와 관광 유관 기관 관계자 8명이 참석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방안을 논의했다.
 

신임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관광업계 대표들과 면담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를 위한 추가적인 금융·재정·고용 등 직접 지원책뿐 아니라 관광시장 회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황희 장관은 “관광업종은 집합 제한업종은 아니었지만 여행 자제 권고, 자가격리 등으로 인해 사실상 영업이 불가능했던 업종으로 그 어떤 분야보다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라며, “관광업계가 코로나19 이후까지 버틸 수 있도록 추가적인 금융·재정 지원을 검토하고, 4차 재난지원금과 재해보상법 등의 논의과정에서 관광업계의 요구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당정과의 협의를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무엇보다 중요한 관광수요 회복을 위해 전문가, 업계와 함께하는 국제관광시장 조기 회복 전담조직(TF)을 운영해 비격리 여행권역(트래블 버블)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겠다. 신속 유전자증폭(PCR) 검사방식을 도입하는 것도 방역당국과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이 황희 장관에게 관광업계가 처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문관부의 역할을 요청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관광업계가 처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추가 금융·재정·고용 등 직접 지원책뿐 아니라 관광시장 회복을 위한 문관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했다. 또한 여행업, 관광숙박업, 국제회의업 등과 관련해 현재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기간이 오는 3월에 만료되므로 코로나19 종료 시까지 이에 대한 연장이 필요함을 제기하는 한편, 유원시설업과 카지노업에 대한 특별고용지원업종 추가 지정을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사업주에 대한 지원책 강구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지원, 방역수칙 완화 등에 대해서도 건의했다.
 

황희 장관이 코로나19로 관광업계가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정부가 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당정 간의 협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황희 장관은 “고용부 등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특별고용지원업종 연장뿐 아니라 4차 재난지원금 지원, 추가적인 금융·세제 지원 등을 위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현장에서는 어려움이 많겠지만, 이번 기회를 활용해 디지털 전환 등 업계 경쟁력 강화에 힘써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국제관광 회복 전담조직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안전한 방한 관광상품이 운영될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협의를 강화하겠다. 이를 통해 업계가 조금이나마 회복될 수 있도록 신임 장관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비격리여행권역(Travel Bubble)이란?***
방역 모범 지역/국가 간 자가 격리를 면제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각국이 입국 제한 및 금지 조치로 세계 관광산업이 전면 중단 상태에 놓이게 돼 해결책으로 부분적인 자유 여행을 재개하기 위해 거론되는 제도로 문관부가 우리 말로 표기하고 있는 용어이다.
 
현재 관광업계는 비격리여행권역의 도입으로 인·아웃바운드에 숨통을 터 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