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91호]2020-02-24 17:24

KATA, 코로나19 피해 상황반 운영
오창희 회장 등 회장단이 업계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2분기 회원사 분담금 면제, 업계 위기 극복 동참
업계 생존 위기 문제, 각종 정부 지원 현실화 건의
코로나19 극복 시, 여행업 전반 활성화 방안 정부에 건의키로
 
한국여행업협회(KATA 회장 오창희)는 24일 여행업계 전문지 기자 간담회를 갖고 생존 위기에 놓인 여행업계를 위해 코로나19 피해 상황반을 운영하고 정부의 지원 방안에 대한 건의 등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창희 회장과 장유재 부회장, 정후연 부회장 등 회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업계지 기자간담회에서 오창희 회장은 “지난 해 7월 시작된 일본 불매 운동의 영향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코로나19 사태로 전체 여행업계가 최악의 국면을 맞고 있다”며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절박한 여행업계의 현실을 감안한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적극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창희 회장은 “현재의 어려움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각종 대책회의 때마다 강조하고 있다”며 “KATA도 회원사의 어려움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회원사에 대한 오는 2분기 협회 분담금을 전액 감면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특히 오창희 회장은 코로나19의 완전 소멸 시에 전체 여행업계가 조기에 정상화 될 수 있도록 김대중 전 대통령이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CF에 출연한 점 등을 감안하여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관광이 안전하다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역할을 해 줄 것과 인바운드 주요 국가에 관광 특사 파견 등으로 한국관광산업을 이끌어 줄 것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KATA 국내여행 부문 부회장을 맡고 있는 정후연 부회장은 “국내여행업계는 1년 중 3, 4, 5월과 10, 11월 등 5개월 정도 영업을 해서 운영을 하고 있는데 현재 국내여행은 전무한 상태여서 이 상태로 여름까지 지속되면 전체 국내여행업계의 생존이 위태로워진다”며 코로나19의 조기 종식만이 살길이라고 강조했다. 정후연 부회장은 “정부의 각종 지원책이 그림의 떡이 되지 않고 실효성을 거둘 수 있는 현실적인 지원 방안의 조기 집행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후연 국내여행업 부회장
 
KATA는 항공사가 똑 같이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이 전세기 취소로 인한 취소료 면제 등의 배려에 대해 고마운 일이라며 앞으로 여행사와 항공사 간, 여행사와 예약 고객 간 취소료 문제 등의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도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 정부 부처의 결정이 제대로 나 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여행업계의 의견을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ATA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홈페이지에 공개한 여행업계의 피해 규모 등은 관련 업체의 대외적인 문제 등을 감안해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못하고 있지만 문화체육관광부 등에는 지속적으로 보고하고 있다며 앞으로 코로나19 사태 종결 후에도 관련 조사·통계 등의 필요성을 문화체육관광부에 건의를 하고 있는데 좋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