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90호]2020-02-20 14:20

서울시, 코로나19 피해 관광업계 대상 특별자금 지원 현장 설명회 개최
서울시가 마련한 코로나19 피해 관광업계 특별자금 지원 현장 설명회가 열린 지난 20일 오전 서울시 서소문 청사 후생동 강당에는 200여 명의 신청자들이 지정석에 앉아 신용보증에 대한 설명에 귀를 귀울이고 있다.

20, 21일 양일간 서울시청에서 관광업계 대상 네 차례(10시/13시) 진행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 후속 조치…특별융자 ‘설명’부터 ‘신청’까지 원스톱 서비스
서울보증재단 보증한도 1억 원 이상 정밀 심사, 1억 이하는 사이버중앙지점서 처리
참석자들 긴급 상황 감안, 보증 한도 높이고 절차 크게 간소화해 신속하게 지원 요청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보증재단과 서울관광재단, 서울시관광협회가 공동 주관해 개최한 코로나19 피해 관광업계 대상 특별자금 지원 현장 설명회가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
 
20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에 서울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강당에서 2회 현장 설명회가 진행되고 오는 21일(금)에는 서울시 본청 8층 다목적홀에서 오전 10시와 오후 1시에 현장 설명회가 열린다.
 
 
코로나19 피해 관광업계 대상 특별자금 지원 현장 설명회는 사전에 서울관광재단과 서울시관광협회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아 진행되고 있는데 당초 20일 2회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신청자가 크게 몰리는 바람에 오는 21일 2회 현장 설명회를 추가로 개최해 총 46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게 된다.
 
코로나19 피해 관광업계 대상 특별자금 지원 현장 설명회는 지난 14일에 발표한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의 후속 조치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 피해 관광업계 특별자금 지원 현장 설명회 입구에는 사전 신청자 확인과 코로나19를 확인하는 발열 감지 확인 절차가 이뤄지기도 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피해 관광업계 대상 특별자금 지원 현장 설명회에서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의 위기 극복에 일조하고자 이번 설명회 자리를 마련했다며 설명회에서 특별자금 지원 내역 설명을 잘 듣고 신청 서류 작성 및 제출까지 한 자리에서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총 5,000억 원 규모(중소기업육성기금 1,000억 원, 시중은행 협력자금 4,000억 원)의 특별자금은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이 있으면, 13개 시중은행을 통해 연 1.5% 고정금리(업체당 5억 원 이내)와 1.52~1.82%의 변동금리(업체당 7,000만 원 이내)로 대출이 가능하다.
 
 
최명진 서울신용보증재단 담당팀장은 특별자금 융자 관련 신용보증에 대한 설명을 통해 기존 서울보증재단 지점을 방문해 상담을 하고 서류 접수 및 현장 조사 등을 거쳐 실제 신용보증을 받기까지 2~3주가 소요되지만 오늘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신청서를 제출하면 1억 원 이하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사이버중앙지점에서 일괄적으로 심사를 하여 빠른 시일 내에 보증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1억 원 이상의 신용보증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서울신용보증재단 해당 지점에 심사를 할당하여 정밀 심사를 거치게 돼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단 또는 중앙회가 보증채무를 이행한 후 채권을 회수하지 못한 기업은 보증이 금지된다.
 

최명진 서울보증재단 담당 팀장이 특별자금 보증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또한 보증 제한 기업으로는 ▲휴업 중인 기업 ▲대출금을 번번히 연체하고 있는 기업 ▲신용도 판단 정보 기업(대표자 포함) ▲기금이 보증 채무를 이행한 후 채권을 회수하지 못한 기업 ▲재보증 제한 대상기업(회생, 파산 등) ▲다른 재단이 신용 보증 전력이 있는 기업 등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의 1차 심사 기준은 ▲신청일 현재 연체 대출금 보유 여부 ▲6개월 이내 신용도 판단 정보 대상자 등록 및 권리 침해 여부 ▲3개월 이내 30일 이상 계속된 연체 대출금 보유 ▲3개월 이내 10일 이상 계속된 연체 대출금 4회 이상 보유 ▲신청 건 포함 총 차입금이 연간 매출액의 1/2 이내 ▲현재 국세, 지방세 체납 여부 ▲3개월 이내 제2금융권 3개 이상 기관 대출 여부 및 현금 서비스 1,000만 원 초과 및 기관수 4개 이상 등이다.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한채 신용보증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최명진 팀장은 1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신용보증은 코로나19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의 특별보증인 만큼 이자 및 보증료 등 모든 면에서 우대를 해 주는 것이라며 보증 절차도 현장에서 신청하면 서울신용보증재단 사이버중앙지점에서 서류 심사를 거쳐 해당 업체에 전화 상담을 추가하고 현장 실사는 금융기관이 맡아서 신속하게 진행하고 보증을 실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피해 관광업계 지원 특별자금 지원 현장 설명회 참석자들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4일 관광업계 대표자들과 긴급 간담회에서 강조한 신속한 특별자금 지원 약속이 실제 현장에서는 1억 원 이상의 신용 보증은 기존 절차와 별 다른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는 관광업계의 심각성에 비해 다소 미진한 부분이 있다며 이의 개선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원스톱 신용보증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는 참석자의 모습.
 
서울시는 이날 현장 설명회가 제한된 공간에 대규모 인원이 참석하는 행사인 만큼, 방역 대비도 철저히 했다. 설명회장 입구에는 발열 감지기(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참석자의 발열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손 세정제 및 마스크 등의 물품도 비치하여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하기도 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 규모가 가장 큰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신속한 자금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명회를 마련했다”면서 “적절한 자금 지원을 통해 피해업체가 다시 소생하고, 더불어 서울 관광시장이 하루빨리 이전의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관광업계를 위해, 보다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마련한 코로나19 피해 관광업계 대상 특별자금 지원 현장 설명회 안내판.
 
서울시는 이러한 현장 설명회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관광업계를 위한 전담창구를 운영한다. 서울시는 서울시관광협회에 ‘(가칭)서울관광민원센터’(전화 02-757-7482)를 설치하고, 전문 인력을 배치해 관광업계 피해현황 접수, 애로사항 상담, 서울시 및 정부 지원책 소개 등을 진행한다.
 
또한, 이미 서울관광재단에 설치돼 있는 ‘서울MICE산업종합지원센터’에 ‘(가칭)MICE기업상담창구’(전화 02-2278-9933)를 추가 개설하여,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MICE기업을 포함 한 관광업계 종사자에게 고용 유지 지원금 및 실업 급여 수령 방법, 일자리 상담, 재취업 교육 등을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