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14호]2018-01-12 11:06

서울관광재단 빠르면 4월 출범

 
 
서울시, 관광 전담 조직 필요성 반영 조례 통과

관광·MICE산업 진흥 통해 서울경제 활성화 기여

기존 서울관광마케팅 폐지, 직원 승계 등 준비
 
 
 
서울시를 대표하는 관광 전담 기관인 ‘서울관광재단’이 빠르면 오는 4월 출범하게 돼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시는 그동안 외국관광객의 70% 이상이 찾을 정도로 한국관광=서울관광이라고 할 정도임에도 외국관광객 유치 활동 등에는 한계를 보여 왔다. 현재 외국관광객 유치 활동을 펴고 있는 서울관광마케팅(주)는 서울시와 관광 관련 업계 등에서 출자를 한 주식회사 형태여서 수익성을 추구해야 하는 등 태생부터 일부 모순이 있었다.

서울시는 서울관광마케팅(주)이 지난 2008년 설립돼 나름대로 서울관광과 국제회의 유치 증대 등 서울관광 발전에 기여했지만 관광시장 다변화와 자율성과 책임성을 갖고 공익적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관광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 해 기존 조직의 폐지를 위한 조치를 마련하고 ‘서울관광재단’의 출범을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해 지난 해 12월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돼 사실상 출범 시기만 남겨 놓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이 출범하게 되면 기존 서울관광마케팅(주)는 폐지되고 직원들은 승계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출범하는 ‘서울관광재단’은 관광·MICE산업 진흥을 통해 서울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적을 안고 있다. 또한 ‘서울관광재단’은 모두가 행복한 세계적 관광도시를 만드는 서울관광·MICE 전문기관을 비전으로 핵심가치로는 ▲고객 중심 ▲변화와 혁신 ▲전문성 ▲공공성 등을 중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서울관광재단’은 서울관광의 해외 인지도 제고, 고품질 관광콘텐츠 및 서비스 제공, 세계 최고 MICE 도시 도약, 관광업계 성장 기반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관광재단’은 기존의 광역 자치단체들이 관광 전담 기관을 설립해 운영해 온 것에 비하면 순수 전담 기관으로의 변신은 늦은 감이 있다. 실제 광역 자치단체의 경우 부산관광공사, 대구컨벤션뷰로, 광주관광컨벤션뷰로, 대전마케팅공사, 인천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경북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 등이 활동을 하고 있고 기초 자치단체의 경우에도 시·군 단위에서 지역 실정에 맞게 전담 기관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은 빠르면 오는 4월 출범과 함께 외래관광객 및 국제회의 유치 증대를 위해 관광 관련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