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99호]2023-01-12 12:06

KATA, 여행업 완전 회복 위해 제도 개선 앞장

지난 11일 로얄호텔에서 있는 한국여행업협회 신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회장단. 오른쪽부터 백승필 상근부회장, 장유재 부회장, 오창희 회장, 정후연 부회장, 홍사운 항공협력팀 국장.
 
K-ETA 완전 철폐 또는 개선 등 입국 제도 건의 지속
국제 교류 협력 사업, 중소여행사 유통지원시스템 운영 등도 추진
  
한국여행업협회(KATA·회장 오창희)는 올해 여행업 위상 제고를 위한 국제 교류 협력을 추진하는 등 에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시대 여행업 완전 회복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오창희 KATA 회장과 정후연, 장유재 KATA 부회장, 백승필 KATA 상근부회장 등은 지난 11일 명동로얄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3년 KATA의 중점 추진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오창희 KATA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한국 방문의 해이고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맞아 본격적인 여행업이 회복돼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전자여행허가제(K-ETA)의 철폐 등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며 “KATA는 여행업계의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서대훈 KATA 사무국장은 KATA의 2023년 중점 추진 업무 계획 설명에서 ▲여행업 위상 제고를 위한 국제 교류 협력 추진 ▲여행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 ▲여행업 환경 개선을 통한 여행업 경쟁력 강화 ▲여행업 종사자 역량 강화 방안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행업 위상 제고를 위한 국제 교류 협력 추진 방안으로는 세계여행업협회연맹(WTAAA) 총회 및 이사회를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유치해 오는 6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한다. 이를 통해 관광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36차 KATA/TWA 한·대만 관광 교류회의가 오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강릉에서 양국 정부 및 여행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관광 교류 증대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또한 Tourism Expo in JAPAN 참가를 통한 한일 관광 교류 활성화도 추진하게 된다.
 
특히 한국과 태국 수교 65주년 기념 및 한국-태국 상호 방문의 해 지정 연계 관광 교류 행사를 추진한다. KATA는 한국과 태국간의 여행시장 활성화 및 관광 현안에 대한 해소 방안에 대한 논의도 가질 예정이다.
 
여행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으로는 여행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국가 관광청과 협력을 통한 해외여행 프로모션 확대, 지자체 협력을 통한 국내 지방 관광상품 개발 및 활성화 도모, 소상공인여행발전특위를 구성하여 지역 및 중소 규모 여행업계 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인바운드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및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동남아 국가 방한 관광비자 발급 완화 방안 요구, 전자여행허가제(K-ETA) 개선 또는 폐지 요청 지속적으로 추진, 인바운드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계 교류 상담회를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 방문의 해 연계 해외 판촉 활동 및 메가 이벤트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한 주요 해외박람회 등에 참가해 한국 방문의 해 및 방한 여행상품 홍보를 적극 펼치기로 했다. 도한 한국 방문의 해를 통한 방한 이벤트 참여 및 방한 여행상품 개발에 협조하기로 했다.
 
중화권 인바운드시장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도 펼친다. 중국전담여행사 업무시행지침을 개정해 신규 지정 조건을 완화하여 진입 장벽을 낮추되 관리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한국 방문의 해 관련 한중 여행업계 관계자 네트워킹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여행업 환경 개선을 통한 여행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여행사 유통지원시스템 구축 및 운영하기로 했다. 현재 중소여행사 유통지원시스템 구축(여행샵 #)은 시범 운영 중인데 상반기에 본격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KATA는 중소여행사 유통지원시스템을 통해 여행상품 홍보 및 판매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여행업계의 디지털 영업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항공사의 항공권 발권 수수료 지급제도 복원도 추진한다. 현재 IATA(국제항공운송협회)와 공정거래위원회간 관련 소송에 공정위를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하는 등 항공사와 여행사 상생 협력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여행업 종사자 역량 강화를 위해 여행업 종사자 및 취업 희망자 4,50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관광 종사자의 교육 기회가 부족한 점을 고려해 지역 관광 종사자에 대한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장유재 KATA 부회장이 “한국 방문의 해를 선포했지만 여행업계가 느끼는 정부의 지원 정책은 아직 없는 실정”이라며 “관광호텔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 및 전세버스 요금 인상 등으로 어려운 현실을 반영해 전세버스 요금에 대한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 등도 적극 반영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후연 KATA 부회장도 “코로나19 기간 동안 국민들의 국내여행 참여도가 높아져 오히려 지방 관광호텔 요금 인상 등 국내 전문 여행사 입장에서는 새로운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지자체들이 전담여행사 조기 지정 등을 통해 국내 전문 여행사에 대한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