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98호]2023-01-02 10:11

하나투어, 지난 2022년 항공권 실적 8429억 원
해외항공권 전년 대비 580.2% 증가, BSP 실적 25년 연속 1위
국내 LCC 발매 비중 높아지고 항공권 가격 안정세 접어들어
 
(주)하나투어는 지난 2022년 항공권 발매 실적이 8,429억 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중 해외항공권 실적은 6,9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80.2% 증가했고 BSP(항공여객 판매대금 정산제도) 실적 기준 2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해외항공권 발매 인원은 76만9,00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에는 3만7,000명에 그쳤으나, 2분기 12만4,000명, 3분기 18만1,000명, 4분기 42만7,000명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인 평균 발매 금액은 90만6,000원으로 지난 2021년 117만4,000원 대비 22.9% 낮아졌다. 지난 2022년 2분기 132만7,000원으로 정점을 찍고 3분기 102만8,000원, 4분기 72만2,000원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항공권 가격이 저렴한 일본 비중이 높아진 이유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항공권 가격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별 발매 비중은 태국, 베트남 중심의 동남아가 39.6%로 나타났다. 일본은 21.9%, 유럽은 17.1%, 미주는 14.0%, 남태평양은 5.5%, 중국은 1.3%를 차지했다.
 
항공 노선별로는 오사카 비중이 7.5%로 가장 높았다. 그리고 방콕 7.1%, 도쿄 5.6%, 호찌민 3.8%, 괌 3.2% 순이었다.
 
항공사별 발매 비중에도 큰 변화가 나타났다. 지난 2022년 점유율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31.8%, 외항사 32.0%, 국내 LCC(저비용항공사) 36.2%로 나타났으나, 국내 LCC의 발매 비중은 1분기 2.0%에서 2분기 7.1%, 3분기 24.6%, 4분기 54.3%로 크게 증가했다. 국내 LCC들이 일본과 동남아 노선에 적극적으로 운항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하나투어는 BSP 실적 25년 연속 1위를 기념해 'BEST 항공권'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 후쿠오카 21만원~, 방콕 38만원~, 파리 98만원~ 등 주요 노선별 항공권을 만나볼 수 있으며, 카드사별 할인 및 무이자 할부 혜택이 더해진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항공권 발매 실적은 다가오는 여행 트렌드를 예측하는 척도가 되기도 하는데, 올해 초에는 항공권 가격이 더욱 안정화되고 그에 따른 해외여행 증가세는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