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97호]2022-12-26 10:44

​<온다>, 120억 시리즈B 투자 유치...기업 가치 2배↑
 
TS인베, 나우IB, 기업은행 등으로부터 120억원 투자 유치
국내 호텔시장 디지털 전환·PMS 시장 본격 개척에 공격적 투자
동남아 시장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계획
 
호스피탈리티 테크 스타트업 ‘온다’가 시리즈B(Series 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에도 지난해 프리 시리즈B(Pre-Series B) 대비 2배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성장성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26일 ‘온다(ONDA)’는 티에스인베스트먼트, 나우IB캐피탈, 기업은행, 스퀘어벤처스,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 브리즈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2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ONDA’의 누적 투자금은 315억 원이며 나우IB는 프리 시리즈B 투자에 이어 추가 투자를 진행했다.
 
‘ONDA’는 지난 2016년 설립된 호텔 및 숙박 B2B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업이다. 올 상반기에는 최초로 반기 거래액 1,000억 원을 돌파했고, 매출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온라인 숙박 판매 시장의 60~70%를 커버하는 통합 판매 시스템 ‘ONDA HUB’(구 온다 GDS)를 중심으로 ▲호텔 SaaS 솔루션 ‘호텔 플러스’ ▲펜션 등 중소 숙박 SaaS 솔루션 ‘펜션 플러스’를 주요 사업 모델로 하고 있다.
 
또 지난 2년 여간 개발해 온 호텔 PMS인 DIVE의 공개를 내년 1월 앞두고 있다. DIVE는 사전 필드 테스트를 통해 사용하기 쉽고 직관적이라는 평과 함께, 기존 불편했던 호텔용 PMS와 비교해 높은 업무 효율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ONDA’는 시리즈B 투자 유치로 국내 호텔시장의 디지털 전환 사업 가속화와 인바운드 고객 유치를 위한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해외 진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오현석 ‘ONDA’ 대표가 직접 글로벌 사업 TF 리더를 맡아 동남아 호텔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아웃바운드 관광객이 편하게 현지 호텔을 이용하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 현지 호텔과 한국인 관광객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이번 ‘ONDA’ 투자를 리드한 티에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국내 관광산업의 반등세를 현장에서 확인했고, 무엇보다 ‘ONDA’ 경영진과 구성원의 역량과 성장에 대한 의지를 근거로 투자했다”고 말했다.
 
오현석 ‘ONDA’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ONDA’의 사업 방향이 시장에서 인정받아 기쁘다”며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K-관광 시장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