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91호]2022-11-04 09:35

​대규모 축제 <안전 관리 정부 합동점검> 시작…안전 사고 철저 대비
국무총리 “최대 수용인원 등 집중 점검…안전 관리 매뉴얼 원점에서 재검토를”
다중 밀집 인파 사고 예방 안전 관리 대책 마련 TF회의, 밀집도 분석 등 논의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3일 “오늘부터 시간당 1만명 이상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축제에 대한 ‘안전 관리 정부 합동점검’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태원 사고 중대본회의를 주재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최대 수용인원, 종료 시 분산 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안전사고를 철저히 대비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각 지자체에서는 주최자 유무와 상관없이 지역 축제 안전 관리 매뉴얼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보완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번 이태원 사고를 계기로 과학적 분석에 기반한 군중 관리 방안 등을 포함한 국가안전시스템 혁신 방안을 마련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실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안전 관리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태원 사고 중대본 브리핑에서 지난 2일부터 시작한 다중 밀집 인파 사고 예방 안전 관리 대책 마련 TF에 대해 설명했다.
 
김성호 본부장은 “TF는 행안부 장관 주재로 중앙부처, 지자체와 안전관리 분야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어제 첫 회의를 개최했다”면서 “지자체의 안전 관리 의무를 규정하는 법령 개정, 관련 지침 및 매뉴얼 마련, 그리고 과학기술을 활용한 밀집도 분석 등 3개 분야를 집중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소년·학생 및 안전관리 담당자에 대한 안전 교육과 일선 현장 경찰관에 대한 인파관리 교육 등도 강화하기로 했다”며 “오늘은 관계 장관회의를 통해 이러한 개선 노력을 집중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