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81호]2022-06-21 10:41

​제26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 성황리에 개최
 
‘제주관광 60년, 제주관광협회 60주년’ 기념, 3500여명 참가해
코로나19 이후 제주 최초 시민마라톤 3년 만에 대면 축제로 열려
4개 종목 걸쳐 기록 우수자 등에 상품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제주도(관광국)가 주최하고 제주도관광협회(회장 부동석)가 주관한 ‘제26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는 ‘제주관광 60년, 제주관광협회 6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6월 19일 구좌종합운동장(김녕해수욕장) 출발하여 김녕 해맞이해안도로에서 3,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마라톤축제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 및 제8기 지방선거 당선인과 제주도내 각급 기관장 및 유관기관, 구좌읍 각 마을 및 자생단체 대표들을 비롯하여 전국마라톤협회 등 국내를 대표하는 마라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제주도내에서도 각 마라톤클럽, 직장 단체 마라톤 동호인 및 가족, 개인 참가자 등이 함께 어우러져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로 평가받고 있는 구좌해안도로에서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제주도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대면 마라톤축제로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참가자 접수가 접수 기한 전에 조기 마감되었으며, 추가 모집까지 진행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인 이번 마라톤축제는 6월 중순 더운 날씨 및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것을 고려하여 하프 코스(21.0975km), 10km 코스, 5km 걷기 및 하프 코스 팀 대항전 등 4개 종목으로 경기가 진행되었으며, 에코 캠페인의 일환으로 플로깅 레이스도 선보였다.
 
대회 결과 하프(Half) 코스에서는 남자부는 마성민(전남)씨가 1시간18분46초로, 여자부는 권순희(부산)씨가 1시간32분22초에 우승을 차지했으며, 10㎞ 코스에서는 남자부는 이수훈(경기)씨가 35분07초로, 여자부는 장미정(제주)씨가 42분 16초로 우승의 영광을 안았으며, 특별상으로 연령대별 남·여 1위, 최고령 완주상, 최다 참가상, ‘제주관광 60년, 제주관광협회 60주년’을 기념하는 코스별 60번째에게 부상을 플로깅 참여자에게는 에코백 등 기념품을 증정했다.
 
이번 마라톤대회 행사장에서는, 참가자 편의를 위해 완주 기록증을 휴대폰으로 현장에서 바로 받아 볼 수 있는 ‘모바일 기록 인증시스템’을 제주도내 처음으로 도입했으며, ‘KT’, ‘한라산’ 등의 업체 홍보뿐만 아니라, ‘스포츠테이핑·마사지’, ‘케리커쳐’, ‘달고나 만들기’ 등 체험형 참여 프로그램과 동반 가족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천연 염색 체험’, ‘자수 팔찌 만들기’ 이벤트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고, 모든 참가자 및 동반 가족을 위해 지역 명물인 ‘전복죽’이 무료 제공되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마라톤 참가자를 대상으로 제주관광협회 회원사들이 제공하는 무료 항공권, 호텔 숙박권, 관광지 입장권 등 다수의 제주여행 경품을 제공하여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데 일조했다. 이밖에도 지역 자원봉사단체 및 교통, 구급, 의료, 지역 주민 등이 자발적 자원봉사자의 적극적인 협조도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데 큰 몫을 담당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안심 제주관광을 위한 방역 준수로 행사장 입장 시 손 소독과 행사장 내에서는 마스크 착용 안내 등을 진행했다.
 
제주관광협회는 “코로나19로 해외 마라토너들이 함께 뛰지 못했다”며, “아직 해외 교류가 예전처럼 완전하지는 못하지만, 내년에는 해외 교류단체 및 해외 마라토너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길 기대하며, 많은 국내·외 관광객과 마라톤 애호가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세계 대표 국제마라톤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