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77호]2022-05-13 11:24

​정부, 국제선 항공 운항 횟수 6월부터 주 230편 늘린다
입국 전 검사로 신속항원검사도 허용, 비용 부담 크게 줄여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동반 입국 12세 미만에 격리면제
  
이상민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증가하는 국제선 항공 수요를 감안하여 국제선 항공 운항횟수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상민 신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오는 6월까지 국제선 운항 횟수를 주 230편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선 항공 운항 횟수는 지난 4월 주 420회에서 5월 주 532회로 주 112회 증가했다. 오는 6월에는 주 230회 늘려 주 762회로 크게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당초 오는 7월부터 국제선 운항 회수를 주 200회 늘리겠다고 발표한바 있다.
 
이상민 2차장은 오는 23일부터 입국 전 받는 검사에 PCR 검사뿐만 아니라 신속항원검사(24시간 이내)도 포함해 검사의 편의성을 높이고 비용 부담도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국 전 PCR 검사를 받거나 신속항원검사를 택할 수 있다. 또한 오는 6월 1일부터는 검사 횟수를 3회에서 2회로 축소하고 입국 당일 하게 돼 있는 PCR 검사는 입국 후 3일 이내 하는 것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와 동반 입국하는 어린이의 격리 면제 기준은 현행 만 6세 미만에서 만 12세 미만으로 변경한다. 만 12세 이상 17세 이하 입국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기준도 '2회 접종 후 14일이 지난 경우'로 완화한다. 현재는 2회 접종 후 14∼180일 지났거나 3회 접종했을 때 접종 완료로 인정해 오고 있다.
 
한편 항공 및 여행업계는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국제선 항공 수요 증가와 코로나19의 안정적인 관리 등을 감안하여 당초 국제선 항공 운항 횟수 확대 스케줄을 앞 당겨 주고 코로나19 검사 비용 부담을 완화해 주는 기조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경우 인·아웃바운드 여행업계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