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58호]2021-12-28 10:54

​민간 기업 협업으로 관광기념품 판로 연다
관광기념품-민간기업협업이미지_펠리칸코리아하드케이스 활용 경주 체스 기념품
 
관광공사, 유통처 확보·협업 제품 출시 등 성과
해외 유명 온라인 쇼핑몰 및 면세점 입점 등 해외 판로 개척도
  
민간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우수 관광기념품의 판로를 개척하는 시도가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 우수 관광기념품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주최로 지난 9월 열린 ‘2021 대한민국 관광 공모전(기념품 부문)’에서 수상한 총 12점 작품들로, 적극적인 국내 기업과의 협업 지원 속에서 기념품 유통처 확보 및 협업 제품 출시 등으로 이어졌다.
 
그동안 공모전 수상작들은 수상 이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여건이 더욱 악화됨에 따라 문관부와 관광공사는 교육, 컨설팅, 크라우드 펀딩 뿐 아니라 민간기업과의 협업 지원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이에 지난 9월부터 마케팅, 유통 등 협업 가능한 민간 기업을 발굴·매칭 등이 적극 추진됐고, 총 8건의 협업 성과를 일궈냈다.
 
내용을 보면‘춘천 감자빵(대통령상)’은 반려동물 라이프 스타일 디자인 브랜드인 베럴즈와 손잡고 감자빵 캐릭터 모양의 반려동물 장난감을 제작해 내년 1월 선보이며,‘경주 문화재를 이용한 체스 기념품(국무총리상)’은 하드 케이스 브랜드인 펠리칸코리아와 협업해 한정판 케이스 체스 기념품을 제작했다. 또한 최근 품절 대란을 일으켜 화제가 된‘자개 소반 무선충전기 달반(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은 5성급 한옥호텔인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과 협업, 전 객실 내에 비치돼 투숙객을 맞이하고 있으며, 남해지역 맥주인‘광부의 노래 스타우트(한국관광공사 사장상)’는 GS리테일과의 협업을 통해 남해를 비롯, 부산·울산·경남 지역 GS25 편의점에 입점해 내년 1월부터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관광기념품-민간기업협업이미지_경원재에 비치된 자개소반 무선 충전기 달반
 
아울러‘산천어모기향거치대(한국관광공사 사장상)’는 11~12월 동안 제주삼다수와 협업 제품 출시 및 증정 이벤트를, 노스페이스와는 증정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외에도‘북성로 공구빵(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어린이 교구 브랜드인 스탠리 주니어와 함께 결식 아동 기부 캠페인을 실시 중이며,‘표주박유기막걸리잔(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은 서울 장수막걸리와 협업한 막걸리잔을 지난 12월 16일 출시하기도 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판로 개척도 눈에 띈다. 관광공사 홍콩지사는 지난 11월 현지 최대 유통 플랫폼‘HKTV몰’내 올해 수상작 8점을 입점시켰고,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손잡고 센터가 운영하는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과거 공모전 수상작 11점을 지난 11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해외 주요 거점 도시에 소재하고 있는 한국문화원에 수상 작품을 전시, 현지인들에게 한국 관광기념품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이형연 관광공사 쇼핑숙박팀장은“기존 공모전 수상작들은 우수한 상품성을 갖추고도 홍보․판로 확보 문제로 많은 아쉬움이 있었지만 올해 첫 시도한 민간 기업과의 협업, 해외 판로 개척 지원 등을 통해 이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었다”며,“내년에도 지원을 더욱 확대해 관광기념품도 한류의 또 다른 축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광기념품 수상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모전 누리집(kto.visitkorea.or.kr/kor/souvenir/main.kto)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