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56호]2021-12-17 10:14

서울관광재단, <서울형 글로벌 PCO 육성 교육> 성료
 
국제회의 기획업체 및 주최 기관 대상 글로벌 PCO 교육 성료
해외 MICE 전문 기관 연계 교육 및 자격증 취득 지원으로 글로벌 역량 향상
뉴노멀 MICE 대비 연차별 맞춤형 교육 제공으로 국제회의 산업 경쟁력 강화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12월 17일 MICE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행된 ‘서울형 글로벌 국제회의 기획가(PCO) 육성 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MICE산업은 Meeting(기업회의), Incentive Travel(포상관광), Convention(국제회의), Exhibition(전시회)를 총칭하는 산업으로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높은 미래 핵심 먹거리 산업 중 하나이다.
 
PCO란, Professional Convention Organizers의 약자로 국제회의 유치 및 개최 등 제반 업무를 운영하면서 회의 목표 설정, 예산 관리, 등록 기획, 계약, 협상, 현장 관리, 회의 평가 등의 직무를 수행하는 전문가를 뜻한다.
 
 
이번 교육은 서울관광재단이 주최하고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했다. 해당 교육은 서울 소재 국제회의 기획업체 및 주최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되었으며, 초·중·고급 종사자를 대상으로 총 3개 과정에 105명의 수강생이 참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존의 MICE 행사가 오프라인 중심 행사에서 온라인 병행 형태로 운영방식이 대폭 전환됨에 따라 MICE산업에는 하이브리드(온·오프라인 병행) 이벤트 운영 역량 강화라는 새로운 과제가 주어졌다.
 
 
‘서울형 글로벌 PCO 육성 교육’은 MICE산업에 필요한 교육을 적기에 공급하여 국제회의 기획업체 및 주최 기관 재직자의 역량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위기를 극복해 비즈니스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이고 국내외 시장을 활성화하며 세계 최고 MICE 도시의 입지를 굳건히 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연차별 맞춤 교육 제공을 위해 초급, 중급, 고급 과정의 수준별 교육 과정을 준비했으며 특히, ‘중급: 디지털 마케팅 전략가 양성’ 과정의 경우 전문컨벤션관리협회 PCMA(Professional Convention Management Association)와의 국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DES(Digital Event Strategist) 연계 과정으로 구성됐다.
 
 
5년 차 미만을 대상으로 ‘초급: 하이브리드 이벤트 전문가’ 과정, 3년 차 이상을 대상으로 ‘중급: 디지털 마케팅 전략가’ 과정, 5년 차 이상을 대상으로 ‘고급: MICE 비즈니스 혁신리더’ 과정을 진행했다.
 
행사 기획자가 성공적인 가상 이벤트를 제작하여 디지털 이벤트 전략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코칭 제공부터 국제자격증 취득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여 17명이 해당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
 
 
 
당초 온라인과 오프라인 형태를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교육을 운영하고자 했으나, 방역상황에 따라 온라인으로 모든 교육을 실시했다. 일정이 유동적이고 하반기 일정이 많았던 PCO들의 입장에서는 온라인 스트리밍, 녹화본 제공 등으로 교육 내용을 놓치지 않을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이었다는 반응이다.
 
또한,<MICE 비즈니스 혁신리더 과정> 교육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네트워킹 행사를 지난 8월 26일(목) 개최했다. 온라인 네트워킹은 교육과정 소개, 간담회, 향후 발전 방안 제시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사회자 윤유식 교수(경희대), 패널 이은성 교수(동덕여대) 외 총 28명의 수강생들이 참석하여 글로벌 PCO 육성 방안 제시 및 업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네트워킹 참가자들은 글로벌 PCO 육성을 위해 다양한 경력의 전문인력이 PCO에 오래 재직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본 교육과정과 같은 교육이 지속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더불어 참가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MICE산업이 영향을 받았으나, MICE산업의 본질은 대면 산업이라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빠르게 발전되는 미팅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이벤트 운영은 굉장히 의미가 있지만, 온라인만으로 진행하는 것은 대규모 컨벤션에는 적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이 제기됐다.
 
또한, 최근 메타버스를 적용한 행사의 개최 증가로 진행 과정에서 플랫폼 다운로드 문제, 사용법에 관한 문제 등 많은 이슈가 발생했고, 이와 관련하여 전문 인력 확충 및 전문성 확보에 있어 많은 고민이 있다는 점을 밝히며, 본 교육과정이 이를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의견이 언급됐다.
 
시의적절하고 다양한 주제의 교육과정 구성, 효율적인 교육 운영을 통해 전 과정 모두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고(평균 4.3점), 실무적으로 많은 도움을 얻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하이브리드 이벤트 전문가(초급) 과정에 참여한 2년 차 PCO 박소윤 주임의 경우, 온라인과 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행사에 대한 내용을 다룬 교육 내용이 특히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금번 교육과정을 통해 AI부터 하이브리드, 메타버스, 고객 경험, 데이터 관리까지 다양한 디지털 방식이 MICE산업과 접목되어야 한다는 것들을 배우며,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삼고 신식 문물의 적극적인 도입 및 기존 MICE 형태에 새로운 변화를 주어 더 견고한 MICE를 만들어 가야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디지털 마케팅 전략가(중급) 과정에 참여한 다온파트너스 김지선 과장의 경우, PCMA의 DES(Digital Event Strategist) 교육과정을 수강하며 온라인, 하이브리드 이벤트 실무와 관련하여 기본적인 지식 뿐만 아니라 글로벌 트렌드까지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운영진의 지속적인 안내와 관리를 통해 놓치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DES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MICE 혁신리더(고급) 과정에 참여한 한국심리학회 이인영 사무국장의 경우, MICE의 전반적인 이해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교육 과정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3일간 진행된 과정 중 AMC의 역할과 필요성을 배운 것이 가장 큰 소득이었다고 밝히며, 이와 같은 전문적인 AMC 교육이 한국에서도 많이 이루어지고 관련 전문가들이 육성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교육 주관 기관인 윤유식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교수는 “본 교육프로그램은 위드 코로나,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중요하게 떠오른 하이브리드 행사 개최를 위한 미팅테크놀로지 관련 학습을 중심으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PCO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했으며, 서울의 MICE 분야 종사자와 서울의 MICE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곽도휘 서울관광재단 MICE지원팀장 직무대행은 “온라인 및 하이브리드형 행사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MICE 뉴노멀(New Normal)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업계와 함께 세계를 선도하며 최고의 MICE 도시 서울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