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51호]2021-11-01 11:05

위드 코로나시대 앞둔 가운데…일본에서도 방한 열기 뜨겁다

도한놀이 테마광장 홈페이지 이미지

MZ세대‘도한놀이’이벤트에 4일간 100만 뷰 돌파 등 인기
지난 10월29일부터 2주간 방한 관광 응원 캠페인 한일 양국서 개최
  
위드 코로나시대가 서서히 가까워져 국제여행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과 기대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방한 일본시장의 열기도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관광에 대한 일본시장의 높아진 관심은 특히 일본 MZ세대에서 큰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 잡은‘도한(渡韓)놀이(한국 여행 흉내 내기)’에서 여실히 나타나고 있으며,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이를 적극 활용, 도한놀이를 소재로 한 대규모 하이브리드형 캠페인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지난 10월 15일 오픈한‘도한놀이 테마광장’에서는 도한놀이 업그레이드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한창이다. 일본 MZ세대 유행어이기도 한‘진짜’를 활용한 귀여운 문자 이모티콘과 한국관광 홍보 웹툰 캐릭터로 구성된 오리지널 기피(Giphy) 스티커로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꾸며 공유하는 이벤트는 시작 4일 만에 100만 뷰 이상을 기록하는 등 인기 상승 중이다. 도한놀이를 기획한 관광공사 동북아팀 송은경 차장은 “참가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스티커는 한국에 가고 싶어 하는 마음을 담아 울고 있는 캐릭터와,“진짜 한국 가고 싶어”라고 쓰인 문자 스티커”라고 전했다.
 
지난 10월 28일부터 시작된 AR 필터를 활용한‘K-박스 캐치 게임’도 주목을 끈다. 셀피를 통해 참가하는 이 게임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식혜, 비빔면, 짜장면 등을 박스에 담아 참가하게 되는데 도한놀이의 필수품인 세안 머리띠가 자동으로 얼굴을 인식하게 돼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적당하다. 관광공사가 팔도와 손을 잡고 개발한 이 도한놀이는 일본 내 한국 수출품의 판매 촉진을 돕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적 경영측면에서도 눈에 띈다. 참가자중 100명에게는 팔도비빔면 등 인기 식품과 한국관광 가이드북이 들어있는 오리지널 K-박스가 주어진다.
 

오리지널 Giphy 스티커 이벤트 참여 이미지
 
이 밖에도 하루빨리 한국 관광지를 신나게 달리고 싶다는 소원을 이뤄주기 위한 AR필터게임‘북촌한옥마을 대쉬’와, 셀피를 찍으면‘한류 미인’으로 변신하는 한류스타 메이크업 필터게임 등도 연말까지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위드 코로나시대를 앞둔 시점에서 개최 중인 이벤트도 있다. 온라인 도한놀이를 직접 느끼며, 한국여행을 준비할 수 있는 대규모 캠페인인‘2021 코리아페스타, 다카라코리아’가 지난 10월 29일부터 2주간 한-일 양국에서 OTT 플랫폼 및 SNS 중계를 통해 하이브리드형으로 펼쳐지고 있다. 지난 10월 29일 도쿄와 오사카를 시작으로 서울, 후쿠오카, 인천에서 차례로 열리는 이 캠페인은 드라마와 K-팝은 물론 뮤지컬, 음식, 공연, 지방관광 등 다양한 테마로 한국을 체험할 수 있게 준비됐다. 또한 관광공사가 지난 5월부터 일본 내 주요 온라인여행사와 진행 중인 방한 여행 응원 캠페인엔 10월부터 클룩(KLOOK)과 익스피디아(Expedia)가 합류, 항공, 숙박 및 관광벤처 체험 상품 등 방한 여행상품을 특별한 가격으로 미리 예약할 수 있는 장을 펼쳐놓기도 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용 누리집 (www.dakara-korea.com)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용재 관광공사 동북아팀장은 “위드 코로나시대에 발 빠르게 대처, 경쟁국 대비 해외여행 목적지 선점을 위해 방한 시장 회복 캠페인을 꾸준히 준비해왔다”라며, “이번 하이브리드형 이벤트를 통해 일본 MZ세대는 물론 한류 관심층의 효과적인 공략을 통해 방한 시장의 빠른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